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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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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2-06-20 17:54 조회6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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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남보다 많이 자신을 아끼려하고
남을 사랑해 주기보다는
자신의 예쁜 소모품으로 만들고 싶어하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그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가식된 진실로 자신을 꾸미며 살고 있습니다
한순간 사랑이라고 말하고
그 순간 후회하면서
버리고도 버림 받은 듯 동정을 바라며
착각 속에 서글픔을 즐기며
만들어낸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그림들을
서슴없이 그리며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모르며
살아들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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