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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에게 - 한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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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영 작성일01-11-07 00:54 조회52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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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에게

사랑스런 하연이가 내 품안에서 잔다.
내게 깃들어 쉬고 있다.
이 아이의 삶을 생각해본다.
그것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길지 않은 나의 힘겹던 나날들
크건 작건 그 모든 일에 드리워 졌던 절박함.
그때마다 항상 내게 누군가가 있었 주었다.

그저 그자리에 있으면서
나를 따뜻하게 해 주고 붙잡아 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분이 계셨다.
그분의 생명의 따스함이 느꺼오던 날부터,
그 향기는 오늘까지 나의 정원을 온통 향기롭게 한다.
아름답게 한다.


그렇게 내가 깃들 수 있었던 넉넉함이 있었기에
나는 오늘도 살아 있고 , 숨쉬고 꿈꾼다.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 주었던 사람들,
이젠 기억조차 밀려저 나가버린 그들에게 감사 한다.
난 아직 그들 만큼 사랑하지 못한다.

사랑스런 이아이가 이것 만은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 누군가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또 누군가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안에 우리가 완성된다는 것을,
나를 지켜 주었던 그 기적들이 하연이를 지켜 주리라 믿는다.
사랑의 기적들이......

그것이 우리의 삶이고 진리이다.
우리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 한웅재


 

댓글목록

하여니님의 댓글

하여니 작성일

ㅡㅡ;; 나말고?? 그럼 누구....누가 또 하연이야...앙??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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