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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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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4-28 10:18 조회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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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는
 -- 서정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한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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