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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닮아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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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1-20 01:04 조회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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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닮아가나봐... <p>어느날. 햇살 좋은날 우리둘은 만났고 우연이란 말보다 악연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록 우리 운명의 선은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대도 불구하고 햇살이 강열하게 내리쬐던 오후...
이 이상한 날이 왠지 끌렸는지 모르게 난 너에게로 갔고
넌 나를 그곳에서 기다렸어..
그날은 화창한 날씨를 좋아하는 너와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나를 이끌게
하려는 하늘의 계략이었던것 같아..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때 많고 많은 아이들 중 유난히도 밝게 잘웃고
키가 컸던 너를 봤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난 너의 옆모습에 내 시선을 집중했고,
그런 넌 나의 모델이 된것처럼 잘 웃어 주었지...
몇시간이 흐른후, 너의 친구가 내가 널 쳐다보는것을 눈치챘는지
너에게 달려가 날 가리키며 무슨말을 주고 받았을때, 난 왠지
모를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졌어..
친구의 얘기가 끝난후, 무서움...아니 두려움이 앞섰어.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아마 너에게 무슨 말이라도 들을까봐
걱정이 되어서였나봐..난 도망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039;내가 뭐 사형죄를 진 것도 아닌데 도망까지 갈필요는 없다&#039;해서 그냥 서있었어...
너의 등뒤의 먼산을 주시하며..
넌 나에게로 왔어. 그리곤 나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어.
난 그냥 가만 있다가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지...
한동안 널 좋게 보았던 나의 마음은 온데 간데도 없이 사라지고
나의 자존심을 건드는 널 평소 말솜씨 좋던 난 보기좋게 짓눌렀어...
그렇게 우리의 첫번째 악연을 막을 내렸지..
그렇게 악연인채로... 그렇게 싸운채로...
그렇게 나의 마음에 너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채로... <p>우리의 두번째 만남은 첫번째 만남보다 고상하게 만났지..
친구집에 갔다오다 우연찮게 버스 속에서 널 봤어.
낯이 익은듯한 너의 얼굴을 또다시 쳐다보다 너와 눈이 마주쳤을때 너인줄 알았어.
넌 나를 보자 나에게로 왔어..
마치 처음의 너와 나의 만남을 다시 보는것 같았어..
또 다시 시비를 걸줄 알았는데 뜻밖의 너의 질문에 나의 눈은 휘둥그래졌어..
날 쳐다보는 너의 웃음에 또 다시 놀랐어. <p>두번째 만남부터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어..
아니 첫번째 만남부터 시작되었을 수도 있겠지..
그러던 어느날.....
너와 나 사이에 예상치도 않은일이 일어났고 널 잃게 된 두려움에
난 너무 당황해서 널 만나는게 두려웠어...
죽도록 보고 싶었지만... 널 위해서 만나지 않았지.. 아니 날 위해서였을지도....
매일 너만 생각하며 괴로워하던 어느날 너의 병실에 백합꽃 한다발과
"널 사랑해...."라는 말을 남긴채 병원을 나왔지...
너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널 볼 자신이 없었어.
난 아직 널사랑하고 너도 날 아직 사랑하고 있다는걸 믿고 있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우리의 사랑은 무너지고 말았어..
내가 믿고있던 너는 내곁을 떠나간거야....
난 너의 마지막을 보기위해 병실에 들어갔어...
너의 병실 침대 위엔 내가 준 백합꽃과 내가 쓴 편지가 있었어..
난 꽃과 편지를 드는 순간 울음이 터져나왔어...
내가 사랑한다고 쓴 편지에 조그마한 글씨로
"나도 널 사랑해...."라고....
우리 둘은 잠이 들었고 난 깨어났지만 넌 영원히 잠들어 버렸던 거야..
내 마음에 그렇게 못을 박아 놓은채....
아직 못한 말이 더 많이 남아 있는데.....
이젠 인정할 때가 된것 같아... 너도 나의 이런 모습이 싫지?
근데 넌 아니? 넌 나의 천사였던 것을....
흐린날을 맑은날로, 장미를 라일락으로, 가을을 봄으로 바꾸어 놓았어.
그리워... 너의 웃음이... 그럴땐 볼께...
널닮은 웃음을... 널 닮은 날...
그리고 흘릴께... 먼지가 낀 눈물을...그래도 남겨 놓을께..
너에게 줄 깨끗한 눈물을.... <p>from 채팅게시판 *.*뽀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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