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 > 좋은시모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좋은시모음

길 위에서의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티지 작성일00-03-10 13:53 조회540회 댓글0건

본문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p>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p>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p>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p>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p>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p>어떤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p>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p>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p>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p>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p>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p>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p>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665
어제
1,226
최대
1,394
전체
186,352
그누보드5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