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p>허울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p>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p>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p>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면<p>오히려 고맙게 생각되고 ,<p>힘들어할 때 <p>항상 손 닿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어 주고 ,<p>비밀을 모조리 털어놓지 않아도 이해하고 ,<p>그에게만 말해준 건 끝까지 그만이 알고 있고 ,<p>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웃으며 박수 보내 주고 ,<p>주저리 주저리 화풀이해도 귀찮아하지 않고 ,<p>한밤중에도 편안하게 전화하게 얘기할 수 있고 ,<p>주저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늘 격려해 주고 ,<p>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면 <p>그 이유 때문에 뜬 눈으로 밤새우고 ,<p>다음 날 새벽 , 당장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p>내 아픔보다도 더 크게 서로의 힘듦을 느끼고 ,<p>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p>한 쪽이 없음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p>허울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p>바로 너와 나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