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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가을과 외로움의 겨울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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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11-12 09:33 조회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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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가을과 외로움의 겨울을 넘어 <p>- 유 병 문 - <p>노을이 이제 막 지고
지금 내가 쓸쓸한 것이 가을 탓이 아니라는 것을
할 일이 엇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이세상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열두 번 그립다가 열백 번 애타다가
가로등도 깨어져 불 들어오지 않는 뒷골목에 주저 앉았다가
낙엽이 이토록 눈물겹게 무너져 내리는
바람찬 거리를 배회하다가
그대가 좌절인가 하고 묻다가
그대가 절망인가 하고 묻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이렇게 쓸쓸한 날에 나목처럼 버티고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절실히 나목처럼 하늘향해 팔 벌릴수 있는것도
작지만 큰행복이라고 나는 그대로 인하여
열부번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이기기 위해
연습을 하는 것 뿐이라고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
열두번 쓰러지듯 그대를 더욱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을 골백번 씹고 있노라고 몇 장의 우표로도
그대에게 붙이지 못하는 편지 하늘에 새겨
바람에 띄우는 편지를 씁니다.
나는 그대로 인해 그대에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그리움의 가을과 외로움의 겨울을 넘어 눈물속에
오롯이 피어오를 사랑의 봄을 가진다고
그대와 나 서로가 가지는 쓸쓸함이 아니라 둘의보다
큰 아름드리 희망을 가진다고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운명의 길 위에 마르지 않는
눈물로 길고 긴 편지를 띄웁니다.
사랑합니다......<p>from 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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