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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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2-13 10:18 조회6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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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고백
# 그 첫 번째 - 사.랑.
모든 글을 쓸 때에 작가들이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렇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하고 쓰고 있을런지도 모르는 사실은,
글을 쓸 때..
라는 그 시점이 작가가 쓰고 있는 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무시한 채 써버린다면..
아마도 작가 자신이 먼 훗날,
자신의 글을 읽고 후회를 하거나, 안타깝게 여기는 것이 되어버리겠지.
만약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그 시점과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글이 그 시점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나의 삶이라는 걸
인정하는 상태에서
쓰는 것이라면..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없어야 하니까.
나는 이제 하나의 글을 시작한다.
아마도 이 글을 지난 새벽에 썼다면 아마도
또 다른 글이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의가 아닌 타의..?
글쎄. 아마도 나는 이 글을
그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쓰고 싶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떻게 된 것이든 간에,
난 그 시간에 글을 쓰지 않았고,
지금 이 시간에 글을 쓰고 있다.
스무살의 화두.
그 첫 번째가 왜 하필 '사랑' 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글쎄. 그저 지금 내가 처해있는 시점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다.
다른 말들은 아마도 '둘러댐' 이 되어버릴테니까.
내 기억속에서 묻어나고 있는 수많은 글들 중에서
대다수의 글이 '사랑' 에 관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에 관한 사랑,
어느 사물에 관한 사랑,
어느 시점에 대한 사랑,
한 순간에 대한 집착....
사랑에 관한 것을 쓴 적도 있었지만,
'사랑' 의 탈을 쓴 집착과 후회와 어리석었음을
썼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알고 있을까.
그 글을 읽고 있었을 사람들이
나의 글에 대해 가졌을 수많은 생각들,
아니다. 내가 두려운 것은 그 사람들의
수많은 생각들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순간으로 느꼈을 그 느낌이 두렵다.
순간을 잘못 빼앗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나는....
# 그 첫 번째 - 사.랑.
모든 글을 쓸 때에 작가들이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렇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하고 쓰고 있을런지도 모르는 사실은,
글을 쓸 때..
라는 그 시점이 작가가 쓰고 있는 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무시한 채 써버린다면..
아마도 작가 자신이 먼 훗날,
자신의 글을 읽고 후회를 하거나, 안타깝게 여기는 것이 되어버리겠지.
만약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그 시점과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글이 그 시점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나의 삶이라는 걸
인정하는 상태에서
쓰는 것이라면..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없어야 하니까.
나는 이제 하나의 글을 시작한다.
아마도 이 글을 지난 새벽에 썼다면 아마도
또 다른 글이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의가 아닌 타의..?
글쎄. 아마도 나는 이 글을
그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쓰고 싶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떻게 된 것이든 간에,
난 그 시간에 글을 쓰지 않았고,
지금 이 시간에 글을 쓰고 있다.
스무살의 화두.
그 첫 번째가 왜 하필 '사랑' 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글쎄. 그저 지금 내가 처해있는 시점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다.
다른 말들은 아마도 '둘러댐' 이 되어버릴테니까.
내 기억속에서 묻어나고 있는 수많은 글들 중에서
대다수의 글이 '사랑' 에 관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에 관한 사랑,
어느 사물에 관한 사랑,
어느 시점에 대한 사랑,
한 순간에 대한 집착....
사랑에 관한 것을 쓴 적도 있었지만,
'사랑' 의 탈을 쓴 집착과 후회와 어리석었음을
썼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알고 있을까.
그 글을 읽고 있었을 사람들이
나의 글에 대해 가졌을 수많은 생각들,
아니다. 내가 두려운 것은 그 사람들의
수많은 생각들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순간으로 느꼈을 그 느낌이 두렵다.
순간을 잘못 빼앗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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