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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8-10 10:18 조회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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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길을 걸어서 지친 하루를 되돌아오면
 언제나 나를 맞는 깊은 어둠과 고요히 잠든 가족들
 때로는 짐이 되기도 했었죠 많은 기대와 실망 때문에
 늘 곁에 있으니 늘 벗어나고 싶고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겨운 하루를 보낸 내 가족들의 낮은 숨소리엔
 어린 날 보살펴 주던 내 누이의 고마운 추억이 잇죠
 가족이어도 알 수 없는 얘기 따로 돌아누운 외로움이
 슬프기만 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술궂게 굴던 나를 위해 항상 참아주던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해요
 
 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면 나의 위로가 될
 그 때의 짐 이제의 힘이 된 고마운 사람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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