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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키워가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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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8-04 10:18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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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은
 만물의 진리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에 따라
 숨결을 느끼며 사랑했던 순간도 잊은 채
 어떤 연인들은 서로가 미움만을 간직한 채
 헤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연인들은 '이제는 친구처럼'이라는
 말 한마디로 서서히 잊혀져 가기도 하지요.
 
 그러나 어떤 연인들은
 사랑의 깊이를 더욱 굳건히 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믿음이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탄생되어야 합니다.
 바람이 몰아쳐 이파리가 떨어지고
 잔가지가 부러져도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이라는 뿌리가 땅 속 깊이
 굳건하게 박혀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뿌리만 있는 나무를 나무라 할 수는 없겠지요.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단단한 줄기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 줄기가 바로 서로의 삶에 대한 태도입니다.
 한 뿌리에서 태어났지만. 양쪽으로 갈라져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채
 그리움만 키워가는 나무들을 봅니다.
 그러나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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