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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LOVE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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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7-19 10:18 조회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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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LOVE 이야기...-
 
 멋모르고 커피숍을 찾던 그 시절
 
 모양없이 찢어놓은 메모지에 음악을 신청하고
 
 쓴 커피를 마시며 웃던 순간들
 
 지금 나의 마음을 싸늘한 그리움으로 여울어지게 하던 그 추억들
 
 ?년을 살아오면서 그 옛날 만났던 그 애
 
 웬지 그 애가 생각났다
 
 더운 여름날 냉커피를 마시자고 졸라대던 나를 무시하고
 
 조그만 간이 식당에서 펄펄 끓던 라면을 먹던 그 애
 
 별로 크지 않은 발에 큰 농구화를 한 짝 꺾어신고 나를 찾아온 그 애
 
 물 속에 들어가서 놀던 나와는 달리 청바지를 입고
 모래사장에 앉아있던 그때애
 
 어느 비오는 날 그 애 엄마는 나를 찾았고
 
 내가 그 애를 찾았을 때 이미 소독 냄새나는
 그 애 일기장을 받아보았을 때
 
 시작하는 글귀와 끝나는 글귀가 똑같았다
 
 진실이란 단어와 함께 내 이름만 열거하던 그 애
 
 난, 글귀를 읽고 그제서야 큰 소리로, 아주 큰 소리로 울고 말았다
 
 한 소녀가 와서 묻거든 먼저 떠났다고 말해주오
 
 남긴말이 없냐고 묻거든 고개만 흔들어주오
 
 그녀의 두눈에 눈물이 흐르거든 나도 울면서 떠났다고 말해주오
 
 나의 첫 번째 실수는 너를 만난 것이고
 
 나의 두 번째 실수는 너를 사랑한 것이고
 
 나의 세 번째 실수는 너와 헤어진 것이고
 
 나의 네 번째 아닌 가장 큰 실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백명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 중 한명은 나일 것이고
 
 이 세상에서 열명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 또한 나일 것이다
 
 만약,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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