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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리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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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슝이 작성일99-07-13 10:18 조회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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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이 그리운 사랑
 
 
 갑작이  사랑이 그리운 때가 있다
 비가 구슬피 내리는 날.
 갈대 꽃 흩날리는 들에서 홀로 울 때.
 별 빛 조차 희미한 달밤.
 외로움에 우는 청상의 새는 사랑이 그립다.
 
 사랑하는 네가 곁에 있다는 것은
 그림자일지라도 그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그러나 지금은 창살 없는 감옥이 쓸쓸만 하다.
 아마 너는 모르리라.내 주위가 너무나도 허허 빈 것을.
 뜨거운 열정이 아니더라도, 따듯한 위안의 사랑이 그립구나.
 
 만일 사랑의 체온으로 내 언 가슴을 녹힐 수만 있다면은
 아니, 사랑의 말이라도 내 외로움을 달래어 준다면은
 아니,아니, 내 사랑의 말이라도 듣는 이 있다면은
 너와 내가 마주 해 도란 도란 사는 얘기 나눌 수만 있다면은
 이 황량한 가슴이 마음으로 도로 살아 나리라.
 
 이 세상엔 사랑이란 이름은 많고 많아도
 마음과 마음이 체온을 나누는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오오,같은 차칸에서 사망이 있어도 버리고 가는 세상.
 이 동토의 사막 속에서 솟아날 불씨 하나 없는가.
 너와 내가 키우는 사랑은 그런 사랑이 아니다.
 심온(心溫)이라는 새 말을 만들어서라도 나누고 싶은 우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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