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께 드릴께요 사랑을 묶어서
 여기 온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께 드릴께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웃는 얼굴로 넘쳐나는 하루하루를
 
 줄곧 계속 기다린 봄바람에 날려서
 눈 떠가는 많은 나무들 속에서 찾은 꽃봉오리
 갓 태어난 구름이 갓 태어난 마음이
 목마른 세계를 다정하게 물들여 가요
 
 그대와 걸어가요 꿈을 한 번 더해서
 여기 하늘 속에 숨을 불어넣어
 그대와 걸으면 아직 보이지 않는 미래도
 밝게 빛나 보일 테니까
 
 멈추는 일을 모르는 시대에 등을 지고
 넘쳐 흘러버릴 정도의 추억을 양손 가득히
 
 조금은 철이 들었어 그 때는 천진난만해서
 무서운 것 따윈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어요
 
 그대께 드릴께요 사랑을 묶어서
 여기 온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그대께 드릴께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웃는 얼굴로 넘쳐나는 하루하루를
 
 왜 눈물은 흘러버리는 걸까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라앉는 석양을 그저 보고있어
 
 그대와 걸어가요 꿈을 한 번 더해서
 여기 하늘 속에 숨을 불어넣어
 그대와 걸으면 아직 보이지 않는 미래도
 밝게 빛나 보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