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어린 내남편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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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갱이 작성일02-02-13 04:21 조회8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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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늘은 7월 2일^0^
보카니랑 나랑 사귄지 만으로 하루도 안된 날...^-----^
나는 아침부터 분주해져 있어따...
오늘 새벽길을 걸어오면서 보카니와 만나자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쿠하
하^0^//
왠일로 간만에 머리도 감은 나는 드라이 한번 사알짝 해주고 편안한 청바
지에 역쉬나 캐쥬얼로 된 얇은 반팔 남방을 입어따..^-^
그러케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한 나는 3시간 밖에 자지못한 피곤도 전혀
모른체
보카니와 약속장소인 신촌 현대 백화점 앞으로 가따..^-^
항상 붐비던 현대백화점이어찌만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그리 사람이 많
지는 않아따..^^v
난 현대백화점 정문으로가서 주위를 둘러보아따...
어?-_-a
아직 안나왔나?^-^
난 그러케 기뿐 맘으로 보카니를 아주 아아주~~행복하게 기다리구 있어
따..^^;;
참..벨도 없게스리...^-^ㅋ
지이잉~~~~~지이잉~~~-_-;;
신촌의 시끄러운 소리에 잘 들리지 않는 벨소리를 진동으로 바꿔놓은 내
벨소리가 울려대어따...-^-^;;;;
\"여 보 세 여??♬\"
>\"...야..나 보카니.. 너 이디써? 아무리 봐도 너가 없자나...-_-^^
솔직히 말해...너 지금도 집이지...-_-++++\"
..ㅡㅡ;;.이넘 또 시작이다...ㅠ^ㅠ....어쩌라고!!!
\"야~~이 븅딱아!!--+
현대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자나!!! 나 지금 정문 한 가운데 있는데 니
는 어딨는데??ㅡㅡㅋ
눈깔이 삐었구나...쿠헐헐...^0^\"
>\"...야.....너 디질래?..무슨넘의 여자가..너 기다려...주겄어..ㅡㅡ^
......뚝....ㅠ^ㅠ\"
헉...ㅠ0ㅠ....김보미...옛날버릇 나오면 어떠카니....ㅠ^ㅠ
오늘의 너의 컨셉은 해피모드에 청순가련형이어짜나...-0-;;
명색의 처음 사귀는 날인데....씨.....잉.......=_=^^
왜..욕을 하구 그래...쳇..ㅠ_ㅠ;;;
나는 나의 생각없는 주댕이에 가책을 하고 있을때 저 멀리서 나의 이름
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따..ㅠ^ㅠ
아주..크으으은 소리로......=0=;;
>\"기임 보오 미이!!!!!!!!!!!!!!!!!!!!!
너주겄어!!!!!!!!!!!!!!!거기 가만히 있어!!!!!!!!!!!!!!!!!ㅡㅡ^^기지배
가ㅡㅡ^^^^\"
헉..저기 저기 뛰어오는 보카니...
새벽의 분위기 열라잡으면서 나의 가슴을 뒤흔들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가 없어따..
그인간..어느새 돌탱이 김보칸이 되있어따...-_-;;;
쒸배르...ㅠ^ㅠ...버뜨....그래도 좋은걸 어째~~~쿠헐헐^0^;;;;;;
난 보카니가 소리지르며 달려오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아
따..
일제히 나에게로 시선을 정지하는 저기 저 사람들..ㅠ^ㅠ.....쪽팔리지
만...
그래도 난 조타..저기 날 향해 달려와주는 남자가 있으니깐...*^^*
비록 구실이 쪼까 맘에 안들지만서두..-_-+++++
어느샌가 내 앞에서 숨을 헐떡거리면서 서있는 보카니..ㅠ^ㅠ**
회색 니트에 검은 정장 바지...갈색 구두...그리고 위로 올린 짧지만 약
간은 긴 머리..
아...씨빠.....너 졸라 멋있는거 아니?ㅠ^ㅠ...이 누나 미치겄다...
ㅇ ㅏ ㅆ ㅏ~~
>\"허억...헉....아...졸라 숨차네...후우....
-_-^ 야...넌 내가 왔는데 계속 그러케 들떨어진 애가치 입 벌리고 있을
래?
하아....근데 마니 기다렸냐?..에이..쒸배르...난 현대랑 그랜드랑 헷깔
려서..=_=;;
그랜드에 있어찌...씨바...\"
헉..저 돌탱이...=_=;;
누가 너 돌탱이 아니랄까봐...니가 한 말도 까먹냐?-_-^^
하 지 만 난 보카니의 머찐 모습에 차마 머라고 말은 하지 않고 입을 열
어따..^-^(비굴모드ㅠ^ㅠ)
\"어..그래^-^? 그럴수도 있찌 뭐...^----^
그럼 우리 어디갈까??\"
>\".....밥.....먹자...나 오늘 너 만날라고 아침밥도 마다하고 나왔
어...-_-^
밥.....열라 맛있는 밥...........햄버거 노...피자 노...온니 밥....-0-\"
\"그..그래^^;;;
가자...가..밥집..^-^;;..이 누나가 맛있는데 안다....^^
..근데 이찌...보카나....너 왜 오늘은 나보고 너라구 해?
어제는 누나라며...^-^;;;\"
>\"..........ㅡㅡ^(빠직)....그래서 불만이냐?
내꺼가지고 내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겠다는데...ㅡㅡ^
그리고 너 한번만 나한테 욕하면 뒈.진.다.ㅡ_ㅡ^^^^^\"
\"......-0-..........어...어...^^;;;;;\"
이 새끼..어제 분명히 술에 취한것임에 틀림없다..ㅠ^ㅠ...팔자야.ㅠㅠ
근데...그나저나......ㅡㅡ^
차암..비굴한........ㅠ^ㅠ......야..김보미...
ㅆ ㅣ ㅃ ㅏ......욜라 비굴한 김보미.....=_=
예전의 너의 그 당당한 모습은 얼로 갔다는 말이냐....ㅠ^ㅠ...
그립구나.......ㅠ^ㅠ.......ㅠ0ㅠ......
암튼....그러케...
보카니와 나의 첫데이트는 살벌하게 시작되어따..^0^;;;
그치만...기분은...이 세상 누구보다 조아따..^//////^
난 앞장서 성큼성큼 걸어가는 보카니의 손을 뛰어가 슬며시 잡아
따...**^^**
보카니는 그런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그 넘 또한 내 손을 꼭 잡아주어따^---------------^
그리고 그넘..나에게 말을 한다......
\"....야...나 지금 너에게 키스 하고시픈데......안되겠냐?-_-?\"
..............0_0????...........키...키스?...........
.......헐.......수..........이거이 뭔말이래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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