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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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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35 조회8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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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필의 이야기-(2) 삶과 죽음 ##




꺄아아아악.

방으로 칼을 들고 들어서는 나를 본 한아라는 여자가 지르는 비명소리 였다.

한아는 이불을 돌돌 말아 나체인 자기의 몸을 가리기에 정신이 없었다.

나의 눈길은 다시 한영수에게로 옮겨갔다.

벌거벗고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는 그 놈의 모습은 과간이었다.



상필 : 옷 좀 입지 그래? 이거 보기 흉하잖아.~

한영수 : 이.. 자식. -_-+

상필 : 어허, 왜 흥분을 하고 그래?

이거 갑자기 옛 생각이 나는군. ( 입 꼬리를 약간 치켜올리며... )

아마 네가 애새끼들 끌고 와서 나랑 재영이 볼 때도 이 느낌 이었나 보지? -_-+

썩 나쁘지 않은 걸~ 단지 다른 게 있다면야 난 혼자라는 거네.

한영수 : 워..원하는 게 뭐냐?

상필 : 정말 몰라서 묻나? 당연한걸 왜 묻지? 입 아프게...

난 더도 덜도 말고 네 목만 있으면 돼.

한영수 : 이 건방진 자식-_-++

상필 : 네 주둥이에서 그 딴 소리가 나오면 안되지.

안그래? ( 비웃음을 띄며... )

한영수 : 헉...



놀라 나를 보던 한영수가 일어나 자기 양복 호주머니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나는 재빨리 움직여 한영수 그 놈을 뒤에서 목덜미를 내려쳤다.

이내 한영수는 침대위로 널부러 졌고, 나는 위로 달려들어 그 놈의 목을 죄었다.



상필 : 이 개자식.-_-+ 죽어버려...

한영수 : 사..살려줘... 사..살려줘.. ( 겁에 질린 눈으로 상필이를 올려다 보
며... )

상필 : 후후*-_-* 네가 그러고도 대가리냐?

양아치 만도 못한 새끼. 걱정마! 오래 걸리지 않아.

네 두 년 놈을 내 손으로 아작을 내 주겠어. ( 말을 곱씹으며... )

한영수 : 사..살려줘.. 헉..헉..헉..( 고통에 힘들어 하며... )



나는 칼을 허공으로 치켜들었다.

그리고는 이내 한영수의 왼쪽 심장부분을 향해 정확히 내리 꽂았다.

놈은 두 눈이 뒤집히며 몸을 부르르 떨더니 금새 고개를 떨구었다.

나는 다시 칼을 빼내어 2~3번을 반복해서 같은 곳을 내리 꽂았다.

내 얼굴과 몸에는 그 놈의 피가 튀었고, 침대 시트는 핏빛으로 벌겋게 물들어가기 시
작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아는 비명을 질러댔다.

나는 한아에게로 다가가 세차가 따귀를 쳐 올렸다.



한아 : 꺄악.. ( 한 쪽으로 쓰러지며... )

상필 : ..................... ( 아무런 표정 없이 다시 반대쪽 따귀를 때린
다. )

한아 : 헉.. 자..잘못했어요. 요..용서해주세요.. ( 몸을 바들바들 떨며... )

상필 : 야, 이 썅-_-년아. ( 머리채를 쥐어 잡으며... )

네 년 때문에 지금 재영이가 어떻게 된 줄 알아?

개 같은 년-_-+ 네가 감히 날 속여? 네가 감히 우릴 속여?

그래, 널 보며 웃어대는 재영이를 보고 속으로 비웃었겠군. 안 그래? ( 차가운 목소
리로... )

네 년 생각 하는 대로 재영이가 넘어와 주니깐 잼있었겠어. 후후*-_-*

한아 : ( 두려움에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며... ) 사..살려주세요..제..제발...흑
흑..

상필 : 하~ 씨발 네까짓 년 때문에 재영이는 생활을 관두려고 했어. 알아?

후후*-_-* 네가 저 새끼를 끌고 와서 재영이가 죽기 전에 뭐라고 했는지 알아?

( 그때 생각에 울분을 터트리며 ) 네 년하고 같이 가게 차려서 살 거란다.

웃기지 않아? 그 새끼도 돌았지. 하하하하하.

네 같은 년이 어디가 좋아서 그 지랄을 했을까? ( 한아의 한쪽 뺨을 칼로 툭툭 치
며... )

한아 : 사..살려만 주세요. 흑흑흑.

상필 : 그럴 순 없어. 너도 재영이랑 똑같이 만들어주겠어.

재영이 옆에 가서 무릎 꿇고 빌어. 알았어? 썅년아?-_-+ ( 버럭 소리를 지르
며... )

한아 : 헉..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쪼그려 앉아있는 그 여자의 복부를 발로 세차게 걷어찼다.

“ 억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나뒹굴었고, 그 때문에 손에 움켜쥐고 있던 이불을
놓쳐

발가벗은 몸으로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한번 더 그 년의 복부를 걷어찼다.

그러자 그 여자는 “ 욱 “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이 뒤집히더니, 제대로 숨을 쉬질 못


헉헉대고 있었다.

나에게 관대함이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영수의 심장에 박혀있는 칼을 뽑아내어 그 여자의 허벅지를 칼로 쑤셨다.



한아 : 헉.. 하.하...( 거칠게 숨을 몰아내쉬며... )

상필 : 아직 멀었어. 알아? ( 낮고 냉정한 목소리로... )

한아 : 헉..헉..헉.. 사..살려주세요.. ( 부르르 떨며... )

상필 : 침묵...



그러자 미친 듯이 발악을 했고, 나는 다른 한 쪽의 다리마저도 칼로 내리 꽂았다.

이미 그 여자는 비명을 지를 힘 조차 없었고, 입에는 허연 거품이 새어 나오고 있었
으며,

입 속에서는 “ 꺽, 꺽 “ 대는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마도 숨이 가쁘리라..

몇 번의 칼부림 속에 “ 꺽. 꺽 “ 대던 소리마저 사라지고, 흰자위를 들어내놓고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네 년이 자초한 일이야. “



나는 방을 유유히 빠져 나와 모텔 입구로 향했다.


그때...

갑자기 “ 죽여~ “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입구 쪽에서 20여명 남짓한 거구들이

손에 손에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뛰어오는 게 보였다.

젠장-_-+

각오는 한 일이었다.

나는 계단 위 쪽에 서서 올라오는 놈들의 턱과 머리를 발로 세차게 걷어차냈다.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올라오던 놈들은 뒤로 넘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 씨발, 다 덤벼, 개새끼들-_-+ “



나는 발악을 하며 칼을 휘둘렀다.

그 때 갑자기 무엇인가가 내 옆으로 스윽 하고 다가오는 게 보였다.

순간적으로 나는 몸을 돌려 칼을 들이밀었고, “ 형님 “ 소리에 자세히 보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빨간눈 이었다.

아무래도 이 놈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온 듯 싶었다.

그 놈은 내 손에 타고 왔던 차 키를 꼭 쥐어주더니, 그 놈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빨간눈 녀석의 연장질에 다들 흠칫하는 모습이었고,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녀석은 그 들의 살점들을 하나씩 베어나가고 있었다.

내 손에 쥐어진 차 키를 내려다 보았다.

이대로 이 녀석을 혼자 두고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분명 각오하고 온 일이었다.

피바다를 연상케 하는 아수라장인 싸움터에서 녀석이 나를 향해 소리쳤다.



빨간눈 : 형님, 어서 가십쇼. 가시라 구요 ( 소리를 지르며... )

상필 : 내가? 너를 두고? 웃기는 소리...

빨간눈 : 형님.!

상필 : 시끄럽다. 이렇게 떠들고 있을 시간 없을 텐데...



녀석의 고함을 무시하고 나도 같이 그 속으로 뛰어들었다.

얼마나 싸웠을까?

녀석과 나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여기서 무너질 순 없었다.

마지막 힘을 내어 그 놈들에게로 향했다. 그건 발악이었다.


갑자기 입구 쪽에서 커다란 함성이 들리더니, 떼를 지어 거구들이 들이닥치고 있었
다.

우리 애들이었다.

각자의 손에는 연장들이 쥐어져 있었고, 대략 상대 놈들과의 쪽수랑 엇비슷하였다.

상대편 놈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이를 틈타 우리 쪽 애들은 다짜고짜 한명씩 붙잡고 패기 시작했다.

우리 쪽의 우세로 넘어오는 듯 싶었다.


어느새 모텔 안의 벽은 사방에 피가 튀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모텔 안에서의 싸움은 밖으로 까지 나와 이어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까지 겹쳐

완전히 아수라장이었다.

언제 경찰들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나에게 달려드는 놈을 칼로 배를 쑤시고, 주위를 둘러볼 때...

저쪽 편에서 다리에 칼을 맞고 쓰러져 있는 빨간눈이 보였다.

나는 잽싸게 자리를 옮겨 그 곳으로 뛰어갔다.


그 때 녀석에게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놈이 보였다.

나는 반사적으로 칼을 그 놈에게로 던졌고,

정확히 그 칼은 그 놈의 오른쪽 어깨에 꽂혔다.

그로 인해 놈은 들고있던 쇠파이프를 놓쳐 바닥에 나동그라졌고, 나는 재빨리 그 쇠
파이를

줏어 그 놈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내려쳤다.

그러자, 그 놈은 신음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눈이 뒤집혀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상필 : 빨간눈, 괜찮나?

빨간눈 : 괜찮습니다, 형님.

죄송합니다.. ( 고개를 떨구며... )

상필 : 녀석. 일어날 수 있나?

빨간눈 : 네, 형님.



녀석을 일으켜 내 어깨 한쪽에 기대게 하고, 차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무리 봐도 이 싸움은 우리가 이긴 거나 다름 없었다.

차 키를 꽂고 돌리려 할 때,

갑자기 내 어깨에 기대어 있던 녀석이 “ 억 “소리와 함께 스르륵 무너져 내리기 시
작했다.

놀란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허어어억...

칼이 내 배를 쑤시고 나가는 찰나였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저항이라도 하려 몸을 움직이려 할 때,

다시 한번 더 그 칼은 나의 배를 쑤시고 나갔다.

그러자 갑자기 “ 탕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뒤이어 머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의식을 놓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 뒤로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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