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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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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30 조회8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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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필이 이야기-(4) 전쟁 ##




-_-;;;;;


재영 : ^_____^* 헤벌레~

한아 : *^____^* 쎌쭉~

재영,한아 : ^///^ 부끄~* 수줍~*

상필 : 덩달아 -///- 부끄~* ( 이..이게 아닌데..-_-;;;; )



벌써 30분째다.

재영이 저자식과 한아라는 저 버릇없는 여자는 서로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안하고
무슨 텔레파시

라도 보내는 것 마냥 저 지랄-_-들을 해대고 있다.

( 손가락만 갖다 대면 완전E.T의 후손들이다.-_-;;;; )

제...제기랄-_-!

근데, 왜 나까지 얼굴이 빨개지는 거냐고요.-0-;;;



상필 : 재영아. ( -_-)/~ 이리와~ 빨리 가자.

재영 : (-_-*)외면...

상필 : -0-;;;저..저자식.. 가자니깐...

재영 : 너 먼저 가-_-/~ ( 가라고 이 자식아-_-++ )

한아 : 어머-0- 상필씨^_^ 피곤하신 가봐요...

그럼 먼저 들어가 보세요. 호호호^0^

상필 : *-_-*흠칫~

한아 : ( 먼저 가란 말이야 씨댕아-_-++ 너 뒈지고 싶냐-_-++ ) 호호호^0^++



분명, 한아라는 여자는 날 향해 이런 눈빛을 보내오고 있었다.


젠장-_-;;;;;

할 수 없이 병실을 나와 차에 올라타 성주형님의 자택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30분쯤 달려 어느덧 집 앞에 다다랐다.



딸칵. ( 현관문 열리는 소리 )


“빨간눈 ”을 따라 서재쪽으로 향했다.



빨간눈 : 회장님. 상필이 형님 오셨습니다.

성주 : 들여보내.

빨간눈 : 들어가시죠. ( 방문을 열어주며... )



서재 안으로 들어섰다.

온갖 책들이 즐비했고, 왼쪽 편 창가 쪽으로 의자를 돌리고 앉아계신 형님이 보였
다.



상필 : 안녕하십니까, 형님. (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이며... )

성주 : 그래. 오늘 친 다지? ( 의자를 다시 앞으로 돌리며... )

상필 : 네, 형님.

성주 : 실수는 용납 못한다. ( 단호한 목소리로... )

상필 : 네, 형님.-_-

성주 : 저 놈도 데리고 가. ( 문밖쪽을 슬쩍 쳐다보며 )

상필 : 네? 누굴... ( 어리둥절 하며-_-a )

성주 : 저 놈 말이야. 도움이 많이 될 거야. ( 고개를 끄덕 거리며... )

상필 : 알겠습니다, 형님.

( 조심스럽게... ) 저... 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성주 : 말해라.

상필 : 저, 이만 제 생활을 찾아 떠나고 싶습니다.

성주 : 음... ( 상필이를 빤히 쳐다보며... )

상필 : 허락해 주십시오. 형님.

오늘 일은 확실히 끝내겠습니다, 형님 ( 머리를 조아리며... )

성주 : 상필아... 그 여자아이 때문이냐?

상필 : 네?-0- ( 화들짝 놀라며... ) 네.. 형님.

성주 : 오늘 확실히 끝내라.

나가봐. ( 의자를 다시 뒤로 돌려 앉으며... )

상필 : 감사합니다, 형님. ( 허리를 90도 숙이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

성주 : 침묵...



서재를 빠져 나와 “빨간눈 “이라는 녀석과 함께 차에 올라탔다.

성주형님은 언제나 나를 항상 아껴주셨다.

연주 때문에 방황을 하고 다닐 때에도 아무런 말씀도 없이 내가 그냥 자리를 잡고
돌아올 때까지

가만히 지켜봐 주셨다.

고등학교 시절, “개망나니 “로 불리 우며 학교에서 선.후배고 앞뒤 가릴 것 없이
무조건 이기면

된 다는 생각에 철 없는 짓을 정말 많이 하고 다녔다.



어느 날인가?

그 날도 어김없이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전전하며 인근 학교에서는 날
린다는

여자 애들을 옆에 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과 시비가 붙었고,

나도 그 지역일대에서 알아준다는 주먹이었기에 맞서 대항하기 시작했다.

티격태격 하다 결국 친구들까지 들러붙어 두드려 패기 시작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놈은 성인조직폭력배 였고 그 사실을 알아버렸을 땐 이미 내
주위에

검은색 차량들과 덩치가 산만해 검은 양복들을 차려 입은 아저씨들이 바리게이트;;;
를 친 후였다.

아차 싶었지만 벌써 일은 벌려졌고, 깡다구;;; 하나로 버티고 서 있었다.

그때 후다다닥 소리가 나더니 어느새 나와 함께 있던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은 튀
기 시작했다.



남자1 :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새끼가-_-++

상필 : 저기요-_-/ 대가리에 피 마르면 아마 뒤지지 않을까요???;;;;; -_-a

남자1 : 허헛-0-;;;; ( 당황해 하며... )

상필 : 근데요-_-;;;; 지금 제 친구-_-새끼들이 다 도망갔는데요-_-a

남자1 : 그래서?-_-+ ( 당돌한 놈일세-_-;;;; )

상필 : 거시기;;;;, 지금 저 혼자 걸랑요-_-a

남자1 : 아, 근데?-_-+

상필 : 무서운데요-_-;;;;;;;;;; 씨불-_-;;;;;

저, 집에 갈래요-_-;;;;;;;



이렇게만 말하고 냅다 한 곳을 목표로 삼고 달려 밀쳐 넘어뜨리고 그대로 도망쳤다-
_-;;;

몇일 뒤, 여전히 그 일대를 어슬렁 거리다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됬고, 그때 나
랑 맞짱을 떴던

한 사내새끼가 바로 지금의 재영이다.

그로 인해 나도 어느새 그 조직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게 벌써 5년이나 훌쩍 넘어버
렸다.

한참을 옛날 생각을 하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빨간눈 : 상필형님.

상필 : 말해. (-_-;;) ... ( 이 녀석 목소리는 가끔 섬뜩*-_-*;;하단 말야..가까이
있으니 더 심하군. )

빨간눈 : 오늘 몇 시입니까?

상필 : 새벽2시 출발이다.



다시 이 녀석은 침묵에 들어갔고, 그 후로는 업소까지 오면서 서로 단 한마디 조차
오가지 않았다.

성주형님의 말에 녀석을 데리고 오긴 했지만,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녀석의 실력을 관찰해 볼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차를 세우고, 녀석을 데리고 업소 안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오늘은 영업을 중단하라 일렀기에, 나이트 안의 분위기는 실로 허전 그 자체였다.



상만 : 오십니까, 형님 ( 허리를 90도 숙이며... )

상필 : 그래.

상만 : 어제는 왜 연락조차 없으시고...

상필 : 그냥 약간 접촉사고가 있었다.

상만 : 헉.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 ( 화들짝 놀래며... )

상필 : 괜찮다. 신경 쓸 필요 없다.

상만 : 네, 형님.

상필 : 빨간눈-_-. 인사해라 내 오른팔인 상만이다.

빨간눈 : 안녕하십니까? 꾸벅.

상만 : 꾸벅.

상필 : 오늘 같이 전쟁에 참가할 것이야.

네가 일러줄 것 좀 알아서 일러주도록 해라.

상만 : 네, 알겠습니다. 형님.

지금 사무실에 재영이 형님 와계십니다.

상필 : 그래. 알았다.



둘을 뒤로 내버려두고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재영이가 쇼파에 앉아 막 담배 한 모금을 빨아 들이고 있었다.

왜 갑자기 울화-_-가 치밀지-_-;;;;;



재영 : 성주형님. 뵙고 오는 길이냐?

상필 : 그래.

재영 : 허락하셨겠지-_-. 자기 입으로 말하면 발목을 잡지 않는 다는 분이시니...

상필 : 너, 왜왔냐-_-+

재영 : 왜 오다니-0-;;; 자식아.

여기서 모여서 출발해야 되잖어.

상필 : 사랑놀음 그렇게도 잘하더니만-_-.

재영 : 아, 그거-_-;;;;; 하..하..하..하. (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

한아씨 말야... 보면 볼수록 맘에 들어. 훗훗*-_-*

상필 : 꼭 맘에 들어도 지 쌍판데기-_-같은 여자만 골라요-_-. 쯧쯧

재영 : 뒈지고 싶냐-_-+

상필 : 췟(-_-*)

그 여자는 뭐래냐?

재영 : 그 여자라니-_-+ 앞으로 형수님이라 불러 새끼야-_-

상필 : 그게 무슨 개 씨나락 까-_-먹는 소리냐-_-

재영 : 훗훗*-_-* 우리 사겨...풋푸하하하하하하.

상필 : 썩어.썩어.-_-

재영 : 뚝-_-! -_-;;;;;;;;;;;;



밤11시.

대충 마지막 정리를 하고 밖에 대기하고 있는 상만이를 불러 들였다.



상만 : 네, 형님

상필 : 상만아, 차 대기시키고 애들 마지막으로 훑어보고. 출발하자.

상만 : 알겠습니다, 형님.



새벽 1시.

세대의 고속버스가 출발 하는 것을 뒤에서 지켜본 다음 재영이와 빨간눈 녀석과

그리고 재빠른 놈 10명과 함께 각각 네대의 승용차에 몸을 싣고 뒤이어 출발했다.

내가 쳐야 할 놈은 김대영이란 놈이다.

아직 이 놈을 직접 맞닥드려 본 적은 없지만, 꽤나 비열하게 싸우는 놈으로 알려져
있다.

빨간눈이라는 녀석과 함께 김대영이를 맞아주기 위해 재영이네 쪽과 갈라졌다.

김대영이란 놈이 숙소로 향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한적한 길에

차를 세우고 잔뜩 몸울 웅크린 다음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저 멀리서 그 놈이 타고 있는 차가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신호가 이어지고 이내 상만이가 전화를 받았다.



상필 : 쳐라-_-.



지시를 내리고 플립을 닫을 무렵 김대영의 차가 서서히 옆으로 지나갔다.

앞차에게 출발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내가 타고 있는 차는 김대영의 차 뒤에서 간격
을 유지하며

서서히 뒤쫓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앞차에게 신호를 보내자 앞차는 급출발을 해 김대영의 차 앞으로 전력질주 해
그놈의 차를

앞으로 막고, 이내 내가 타고 있는 차는 뒤를 막아버렸다.

앞뒤로는 우리들의 차가 있었고, 가운데에 막혀버린 김대영의 차는 움직일 수 조차
도 없었다.

앞차에서 애들이 내리고 곧이어 내가 타고 있는 차에서도 빨간눈 녀석과 함께 나는
차에서 내렸다.


이윽고, 김대영이 차 안에서도 덩치들이 내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김대영으로 보이는 약간은 마른듯한 사내 한명이 뒤따라 내렸다.



김대영 : 누구냐? -_-+

상필 : 네가 우리 쪽 구역을 넘보고 있다지? 훗훗*-_-*

김대영 : 성주 애들이냐? -_-+

상필 : 네가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존함이 아닐 텐데...-_-

상당히 버릇이 없구나.

김대영 : 네가 상필이란 놈이군. -_-+

상필 : 오호^0^ 내 이름도 알아주다니 영광인걸.

김대영 : 개새끼-_-++ 다 죽여버렷-_-++



김대영의 명령에 양쪽간의 싸움은 시작되었고,

쪽수는 우리쪽이 우세였지만,

그 쪽 놈들도 만만히 볼 솜씨는 아니었다.

하나같이 연장기술이 뛰어난 놈들이었고,

이제서야 왜 소수인원으로도 조직이 유지되었는지 몸소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쪽 애들도 연장을 다룰 줄은 알았으나, 김대영의 애들보다는 실력이 떨어졌다.

허나, 곧이어 그 쪽 애들이 하나씩 여기저기가 잘려나가 쓰러지는 꼴을 볼 수가 있
었다.

빨간눈이라는 녀석의 연장솜씨는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녀석의 행동은 재빨랐으며, 녀석이 칼이 지나가는 곳은 여지없이 귀가 잘리고 손
목이 동강나기

일쑤였다. 녀석의 눈은 이미 광기가 어려있었으며, 피를 보며 더욱 흥분 하는 듯 했
다.


그때 뒤에서 팔짱을 끼고 보고있는 김대영을 볼 수가 있었다.

재빨리 뛰어들어 김대영이를 향해 몸을 빠르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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