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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1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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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30 조회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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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필이 이야기-(3) D-day1 ##



차를 타고 업소로 향했다.

앞에 차를 세우고,

키를 그대로 꽂아두고 내린 다음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토요일이라 손님들이 테이블을 꽉 메웠다.

우리 업소는 젊은 층을 상대하기 때문에,

거의 다가 20대 초반의 손님들이다.

한번 쭉 둘러본 후 사무실쪽으로 향했다.



“ 쾅 “

몸을 돌린 순간 무엇인가가 급하게 뛰어와 부딪치고 말았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웬 여자가 땅바닥에 엎어져 있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그 여자는 화장실에 급히 뛰어나오다가 미쳐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
친 것 같았다.



상필 : 손님, 괜찮으세요?

그녀 : 아이~ 씨댕-_- ( 무덤덤하게... )

상필 : ( 울컥-_-+ ) ......................

그녀 : 아~ 앞을 똑바로 보고 다녀야 할 거 아니 예요?-_-+

나,참! 이게 뭐야, 진짜...

상필 : 하하하-_-+ 그 쪽에서 앞도 안보고 달려들었지 않습니까? 손님. ( 화를 누르
며 )

그녀 : 어머낫.-0- 사람 잡겠네, 진짜.

그 쪽에서 멍하게 걸어가니깐 그런 거 아니 예요?-_-+

앞에 사람이 오는 지도 안보여요? -_-+

상필 : 그래서 제가 잘 못 했다는 겁니까?-_-+ ( 언성이 약간 높아지며 )

그녀 : 네. ( 당당하게... )



어처구니 없는 여자였다.

가만, 이 여자 어디서 낯이 익은 듯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그녀 : 뭘 봐요? 씨댕-_-

꼴에 이쁜 건 알아 가지고...

빨리 사과하세요. 저 친구들 기다려요-_-+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주위 눈도 있기 때문에 그냥 그 여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사무실로 들어와 쇼파에 풀썩 주저 앉았다.



그렇지*-_-*

알고 보니,

방금 그 여자 저번에 혼자서 술 취해 뻗어있다가

되려 나한테 화를 내고 간 바로 그 여자였다.

내참 살다 살다 저리도 뻔뻔이 하늘을 찔러대는 여잔 첨 본다 싶다.

어쨌든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여자였다.



웅~웅~웅~( 핸드폰 진동소리... )



상필 : 여보세요. ^_^

재영 : 씨발-_-자식.

상필 : 허걱.ㅡ0ㅡ;;; 재영이냐?^_^*

재영 : 넌 친구도 아냐. 미친-_-자식-_-+

상필 : 후후후*-_-* 사내새끼가 그리 소심해서 무슨 일을 하려고 그래?

재영 : ㅡ_ㅡ. 닥치지 그래? 후후*-_-*

상필 : 꼬꼬댁…꽤꽥-_-

재영 : 씨발. 너랑 친구라는 게 졸-_-라 쪽 팔려.

하수구에 쳐 박아도 시원찮을 새끼.-_-++

#$^^*&(&#$!@#%$&%^*&(*&$^@#$%!$#%^$&^^^&**$#%#$%@$



뚝-_-a

재영이는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혼자서 이상한 썅-_-소리는 다하고 끝는다.

이상한놈-ㅅ-a

무엇이 재영이를 그렇게 화나게 만들었을까?? 알수가 없다-_-a



똑.똑.똑



상필 : 누구냐?

상만 : 형님, 저 상만입니다.

상필 : 들어와라.



딸칵 ( 문 여는 소리... )


상만 : 형님, 들어오면서 애들 하는 소리를 들으니 왠 여자랑 티격태격하시는 것 같
다던데...

상필 : 신경 쓸 필요 없어, 모르는 여자야.

상만 : 네.

상필 : 그 쪽에 붙여놓은 애들한테 들어온 보고는?

상만 : 네. 평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무실에는 4명에서 5명정도가 있답니다.

그리고 영업장안에 있는 사무실에는 영업부장이랑 또 한 놈,

포함에서 총 15명정도가 배치되어 있답니다.

상필 : 흠-_-a. 터지면 대동할 수 있는 인원이 몇 명이나 되나?

상만 : 그 쪽 애들은 실력보다는 인원이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

영업장 에서 호출을 하면 근처에서 5분 안에 약 40~50명정도가

지원가능 하답니다.

상필 : 윗 대가리 애들 행적은 살펴봤나?

상만 : 네, 형님.

한영수는 애들을 달지 않고 혼자 행동하거나 한명정도만을 붙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저녁 8시쯤 영업장 한번 둘러보고,

카지노에 들린 다음 새벽1시쯤에 여자한명을 데리고 나와

같이 차를 타고 외곽 눈에 안 띄는 산장쪽으로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대영은 평소에도 애들 4~5명 정도씩 은 꼭 데리고 다닙니다.

여자나 술은 하지 않구요, 오직 영업장이랑 사무실만 오간답니다.

상필 : ......................



상만이는 그 동안 조사한 데이터를 한번에 꿰어 나에게 보고를 하였다.

내 아래 있는 놈들 중 가장 믿음이 가고 확실한 놈이었다.

언제나 보고는 상만이를 통해서만 받았고,

심지어 나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재영이를 빼고는 상만이가 유일한 존재이다.

이 놈은 큰 키와 우람한 덩치에 비해 스피드는 상상을 초월하였으며,

연장을 기술적으로 다룰 줄 아는 놈이다.



상필 : 상만아, 너랑 나랑 안지 얼마나 됐지? ( 담배를 한 모금 빨며... )

상만 : 네, 형님? -_-a. 5년 되었습니다. ( 의아해 하며.. )

상필 : 후우=3 벌써 그렇게 됐구나.

네가 몇 살이지?

상만 : 21입니다.



이제 이 일만 끝나면 상만이 와도 영영 끝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정말 많이 섭섭했다.

그 동안 내 밑에서 아무 군소리 없이 늘 나를 따라주던 놈이었는데...



상필 : 상만아.

상만 : 네, 형님.

상필 : 내일이다. 내일 친다.

마지막으로 애들 관리 잘 하고, 내일 새벽2시에 출발이다.

사무실, 영업장 동시에 쳐라.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가 불리하다.

빨리 끝내라.

상만 : 알겠습니다. 형님.



상만이가 나가고 수화기를 들었다.

성주형님의 자택번호를 꾹꾹 눌러댔다.

신호가 울리고 곧 이어 들리는 목소리.

이 녀석이 목소리를 들을 땐 나도 가끔은 섬칫 할 때가 있다.



성주형님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일만도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 녀석의 일은 우리들의 입에서도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싸움에 타고난 천재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항상 냉정을 잃지 않고, 침착한 반면에 잔인한 면까지 숨기고 있어,

싸움터에서는 우리 편까지도 이 녀석의 기세에 눌려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평소에는 순하디 순한 양이라 표현할 수 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녀석은 우리들에게 “빨간눈 “으로 불리 운다.

처음 이 조직에 들어올 때 성주형님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칼로 눈을 찔렀다고 한
다.

그런데도 정말 기적같이 시력은 나빠졌지만, 눈은 무사 했다고 한다.

덕택에 왼쪽 눈 안을 보면 흔적이 남아있어 항상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있어, 붙어지
게 되었다.

녀석에게 내일 아침에 일찍 찾아 뵙는다고 전하라 이르고, 수화기를 놓았다.



시간은 11시를 막 넘어서고 있었다.

다시 수화기를 들었다.



상필 : 재영아, 나다.

재영 : 왜-_-

상필 : 아직도 삐졌냐-_-;;;;

재영 : 아니-_-

상필 : 새끼. 내일 일 끝나고 여자 소개 시켜 주께.(-_-;;)

재영 : 약속(+-_-)/”

상필 : -0-;;;; 야..약속!\(-_-;;)

재영 : 나도 조금 전에 아랫 놈한테 얘기 들었다.

내일 새벽2시라며.

상필 : ( 헉-0-방금 그 놈이 맞어?-_-++ )

내가 김대영이를 맡는다. 너는 한영수를 맡아라.

재영 : 알았어.

상필 : 나, 내일 아침에 성주형님 뵈러 가기로 했어.

재영 : 말씀 드리러 가는 거냐? -_-

상필 : 응. ( 찹찹한 심정으로 )

재영 : 그래.

상필 : 내일 우리 사무실에서 출발한다.

재영 : 알았다. 내일 보자.



재영이와 전화를 끊고 양복마이를 꺼내 들고 밖으로 나와 연주에게로 향했다.

멀리서 한 번만이라도 더 보고 갈 생각이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타를 꺼내려 호주머니를 뒤적이는 순간,



끼이이이이익... “콰당”

그만 사람을 치이고 말았다.

급히 달려나가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사람에게로 뛰어갔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보니, 아까 업소에서 본 그 여자였다.

심하게 부딪치진 않아 아직 의식은 깨어 있었다.

그 여자를 안아 차에 태워 가까운 근처 병원으로 급 출발을 하였다.



병원에 도착해, 여자를 응급실로 들여보내고 나는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
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아보니, 재영이었다.

30분쯤후.

재영이가 도착했고, 허겁지겁 나에게로 달려왔다.



재영 : 무슨 일 이야?

상필 : 내가 사람을 치였어.

재영 : 그래서? 많이 다쳤어? @.@

상필 : 모르겠어. 겉으로 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은 같은데...-_-;;;



입원실.

다행히 타박상 정도였고, 의식은 완전히 돌아와 있었다.

입원실로 들어가보니 침대 한쪽에 걸려있는 명찰에는 “박한아”라는 이름이 쓰여
져 있었다.



상필 : 저..저기... 죄송하게 됐습니다.

제가 앞을 못 보는 바람에...(;;-_-)

한아 : 됐어요. 씨댕-_-

이게 무슨 일 이래. 아이쒸~ ( 짜증섞인 목소리를 내며... )

상필 : 울컥-_-+++

재영 : 죄송합니다. 한아씨.

치료비는 저희 쪽에서 부담을 하겠습니다.

한아 : 아니예요... 괜찮아요... 저도 잘 한 것만은 아닌데요... 뭘^///^


뭐...뭐래-_-;;;

한아라는 이 여자 내가 말할 땐 참새처럼 떽떽 쏘아대더니, 저 말투는 또 뭐고...

얼... 얼라리여-_-;;;;

재영이 이놈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갈비-_-를 볼 때의 눈빛과 똑 같은 *-_-*눈빛
으로 그 여잘

내려다 보고 있었고, 그 여자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연신 얼굴이 빨개졌다 노래
졌다 하예졌다

아주 쌩-_-쇼를 부리고 있었다.

뭐...뭔가가 이상하게 일이 돌아가고 있다.

드디어 내일이다. 저러는 인간들 둘 냅두고..다시 마음속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결전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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