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아가씨 #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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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29 조회7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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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필이 이야기-(2) 결심 ##
상필 : 오늘 뭐?? -_-a
재영 : 연주 봤다...
상필 : ( 화들짝 놀라며.. ) 그..그래?? 어디서 봤는데??
재영 : 주점.
상필 : 뭐? 뭐라구? @.@
재영 : 옜날에 걔 일했던 주-_-점 있지? 거기서 다시 일하나 보드라.
상필 : ...............
재영 : 그건 그렇고,
성주형님이 줄리아나 애들 일주일 안으로 처리하라 하셨다.
상필 : 그래. 내가 애들 붙일게.
재영 : 지금 사무실로 갈테니깐 가서 이야기하자.
상필 : 알았어. 끊는다.
뚝-_-. ( 전화 끊는 소리... )
쇼파에서 일어나 창쪽으로 가서 섰다.
모든 게 갑자기 뒤엉키는 것만 같아,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딸칵-_- ( 문 여는 소리 )
상필 : 앉아라.
털썩...
재영 : 괜찮냐?
상필 : ....................그래.
그나 저나 그 쪽 애들은 어떡하지?
재영 : 애들 좀 더 모으자.
상필 : 그래야겠지?
재영 : 더 모으고 분산시켜서 사무실이랑 영업장 이랑
한번에 같이 치고 나머지 윗 대가리 애들은 조용히 처리하자.
상필 : 애들 좀 보강하고 정비 좀 시켜 놔야 겠다.
이 새끼들 일 시작도 하기 전에 설치고 다니면 될 일도 안돼.
재영 : 그건 네가 알아서 해라.
재영이가 돌아가고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웃옷을 챙기고 서둘러 뛰쳐나갔다.
업소를 순식간에 빠져 나와 주차장으로 가 차 시동을 걸었다.
상만 : 형님, 어디 가십니까? 제가 모시겠습니다.
상필 : 됐어. 들어가있어.
상만 : ....................( 망설이다..... )네, 형님.(_ _)
최대한 속력을 내 옜날 그 집으로 향했다.
집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창문을 바라보니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차문을 열고 내려 담배를 물고 초조하게 골목 쪽을 바라보며 연주를 기다리고 있었
다.
1시간이 흘렀다.
바닥에는 애꿎은 담배꽁초만이 널부러져 있었고,
내 심정은 더욱 바싹바싹 타 들어만 가는 것 같았다.
10분이 더 흐르고, 더 이상은 기다릴 수가 없어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막 출발하려 할 때쯤...
저 쪽 골목길에서 왠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오고 있었고,
그 뒤로는 사내2명이 쫓아오고 있었다.
이상한 느낌에 자세히 보니 그 여자는 다름아닌 연주였다.
연주가 뛰어와 나를 지나쳐갔고, 나는 그 놈 둘을 막아 섰다.
남자1 : 넌 뭐야? 안 비켜?-_-+
퍽...퍽...퍽...퍽.
연주를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게 그 두 놈을 손봐주었다.
순간 연주가 돌아 보는 게 느껴졌고,
나는 무의식적으로 뒤 돌아 다시 차 있는 곳으로 향했다.
차에 올라타 가만히 앉아있었다.
혼자 괜히 미친-_-짓을 하는 것만 같아 앉아 피식 피식 웃다가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때 ....................
저 쪽 앞에서 연주가 날 부르며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적으로 차 안쪽으로 몸을 낮추고, 연주가 가기 만을 기다렸다.
조금 후 연주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차를 돌려 쓴웃음을 지며 가게로 출발
했다.
끼이이이익...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세워놓고, 가게로 올라갔다.
영업이 다 끝난 터라 가게 안은 청소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저 쪽에서 왠 여자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웨이터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상필 : 저쪽 왜 저렇게 소란이야? -_-+
웨이터 : 아...그..그게 말이죠. ^ ^;;
왠 여자손님이 술이 취해서 나가래도 가지도 않고 저러고 있
는 거예요.
웨이터의 말을 듣고 그 쪽으로 다가가 보았다.
청바지 차림에 하얀 남방을 입고 머리는 검정 긴 생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참으로 청순하게 생긴 여자였다.
무슨 일에 술을 그리 마셨는지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고,
다가오려는 웨이터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여자에게로 다가가....................
상필 : 저기.. 손님.
영업이 끝났습니다. 일어나서 댁으로 돌아가시죠. (;-_-)/
여자 : 야-_-+ 넌 또 뭐야? 씨댕~ ( 혀 꼬인 목소리로... )
왜 이리 여긴 떡대 들이 많어. 꺄하하하..^/0/^
네 놈은 머리가 깍두기네... 꺄하하하-^/0/^-
상필 : ^_^;; 손님... 많이 취하신 거 같은데, 집이 어디십니까?
여자 : 흠칫*-_-* 새끼... 꼴에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안됏-0-. 절루 갓-_-++
상필 : @.@;;; 소..손님.
여자 : 아흙-_-! 끄어억~ 뭐냐?? @.@;;
왜 이리 남자들이 쌓였냐? 후후후*-_-*
이리 와봐... ( 상필이를 끌어당기며 )
상필 : ( 순식간에 그 여자 쇼파 옆으로 고꾸라지며... ) 소..손님.
참으로 쪽 팔리고 황당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나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도 다 보는 앞에서...
이 일을 어떻게 모면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그런데, 왠지 조용하다 싶어 이 여자를 보니,
나를 잡아 댕겨놓고 내 왼팔을 꼬옥 붙잡고 그새 잠이 들어있었다.
헛참나~ -_-;;;;;
여자를 눕혀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저대로 자게 내버려두라 이르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자꾸 연주가 아른거려, 도저히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다.
째깍.째깍.째깍.째깍. ( 시간이 흐르는 소리-_-;;;; )
한 가지 결심을 하고 상만이를 불러 들였다.
상만 : 부르셨습니까? 형님.
상필 : 상만아. 내일모레다.
마지막으로 애들 정비 잘 시키고, 연장도 잘 챙겨놓아라.
상만 : 네, 알겠습니다. 형님.
상필 :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야.
단단히 각오들 하라 이르고, 애들 중에서 연장질 잘 하는 애들
잘 배치해서 한 곳에 너무 몰리지 않게 팀 을 짜라.
사무실은 장소도 협소하니 행동이 재빠른 애들로 간추려서 몇 명만 보내고,
영업장엔 네가 애들 데리고 들어가라.
그리고 윗 대가리 애들은 나랑 재영이랑 직접 한다.
상만 : 형님들이 직접이요? @.@
상필 : 그리 알고 나가봐라.
상만 : 네... 형님.
재영이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사무실에서 나와 걸어가고 있었다.
왠지 아까 그 여자가 생각이나 그 쪽 테이블 쪽으로 가보았다.
아직도 세상 모르게 그 여자는 잠을 자고 있었고,
다시 뒤 돌아 나가려고 할 때 바닥에 있던 맥주병을 나도 모르게 걷어차 버렸다.
그 소리에 잠들어 있던 여자는 참으로 추잡-_-스럽 게도 양팔을 하늘 끝까지 쳐-_-
올려
“ 잘 잤다~~ “라는 소리까지 해대가며 기지개를 폈다.
그러더니 이내 사태를 파악했는지 이리저리
두리번(;;ㅡ_-)...(-_ㅡ;;) 두리번 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상필 : 손님. 이제 술이 깨셨으니 집에 가셔야지요.
저희 가게 영업 끝났습니다.^_^*
여자 : 당신이 말 안해도 갈꺼예요. 씨댕-_-;;~
깨워주지도 않고 뭐했어요? (-_-++)
참으로 황당한 여자였다.
그 말만 툭 쏘아붙여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후다닥 뛰어나가는 것이었다.
한참을 웃다가 아차 싶어 얼른 가게를 빠져 나와 재영이 에게로 향했다.
재영이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내가 생각한 걸 그대로 말했다.
상필 : 재영아. 나... 말이야.
재영 : 왜?? 무슨 일 인데?? -_-a
상필 : 이번 일 끝내고 이제 안 할꺼다.
재영 : 그게 무슨 말이야?
상필 : 사실 오늘 아침에 연주 보러 갔다 왔어.
재영 : ....................
상필 : 많이 야위 었드라. 힘들어 보였어.
내가 돌봐줘야 해. 그냥 그 시기가 좀 빠를 뿐이야.
이 일을 하면 연주에게도 떳떳한 남자가 되지 못할 것 같아.
이 번이 마지막이야.
이 번 일만 잘 끝내면 성주형님한테 말씀 드릴 거다,
그 때까진 너도 모른 척 해줘라.
재영 : 그래, 알았다.
나쁜 새끼;;-_-+ 우정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거지..ㅠ_ㅠ
상필 : 재영아... ( 진지하게... )
너도 좋아. 난 하지만 남자보단 여자가 더 좋아.;;;; 후후후*-_-*
재영 : -0-;;;;
상필 : 쫘식. 내가 여자 소개 시켜주까?
재영 : 네가 여자가 어딨냐? 쥐뿔 아는 여자라고 연주 밖에 없으면서...( +ㅡ_-)
상필 : 됐어. 이 나쁜 새끼. -_-+
지금 네가 나보다 쬐금;;; 잘 생겼다고 무시하나 본데,
나도 아는 여자 대라면 씨발-_- 졸라 많어.
재영 : @.@ 정말? 어딨는데? 몇 살인데? 이뻐? @.@ ( 반짝.~ 반짝.~ )
상필 : 후후후*-_-*
우리 뒷집 순이 엄마도 혼자 사신지 벌써 2년이나 됐고,-_-;;;;
똘이네 슈퍼 아줌마도 지금 과부생활 하신지
10년이나 되서 밤이 외로 부시데.-_-;;;;
앗, 맞다. 그리고,*-_-* 영계를 원해??
새싹유치원 알지??
거기 이번에 개나리반 된 새별이라는 여자애도 남자친구가
없어서 졸라 고민이래. 어때?? 골라 골라~~~ *^_^*
재영 : 개자식-_-++
씨-_-발 자식...-_-+
이거 먹고 꺼져 (+-_-)ㅗ
상필 : 쫘식-_- 꼴에 골르기는 네 면상떼기를 보고 지껄여라. 쯧쯧(;;-_-)
재영 : 꺼지라고 했지ㅡ_ㅡ+ ( 소리를 지르며... )
후다다다다다닥... (;;ㅡ_-)/
도망치듯;;; 나와 다시 차에 올라탔다.
아무래도 저 놈은 저러다 장가도 못 가지 싶다. 후후후*-_-*
재영이에게 그나마 털어놓고 나니 한결 후련해졌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연주를 당당히 볼 수 있게 된다.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 하늘을 날 것만 같았다.
상필 : 오늘 뭐?? -_-a
재영 : 연주 봤다...
상필 : ( 화들짝 놀라며.. ) 그..그래?? 어디서 봤는데??
재영 : 주점.
상필 : 뭐? 뭐라구? @.@
재영 : 옜날에 걔 일했던 주-_-점 있지? 거기서 다시 일하나 보드라.
상필 : ...............
재영 : 그건 그렇고,
성주형님이 줄리아나 애들 일주일 안으로 처리하라 하셨다.
상필 : 그래. 내가 애들 붙일게.
재영 : 지금 사무실로 갈테니깐 가서 이야기하자.
상필 : 알았어. 끊는다.
뚝-_-. ( 전화 끊는 소리... )
쇼파에서 일어나 창쪽으로 가서 섰다.
모든 게 갑자기 뒤엉키는 것만 같아,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딸칵-_- ( 문 여는 소리 )
상필 : 앉아라.
털썩...
재영 : 괜찮냐?
상필 : ....................그래.
그나 저나 그 쪽 애들은 어떡하지?
재영 : 애들 좀 더 모으자.
상필 : 그래야겠지?
재영 : 더 모으고 분산시켜서 사무실이랑 영업장 이랑
한번에 같이 치고 나머지 윗 대가리 애들은 조용히 처리하자.
상필 : 애들 좀 보강하고 정비 좀 시켜 놔야 겠다.
이 새끼들 일 시작도 하기 전에 설치고 다니면 될 일도 안돼.
재영 : 그건 네가 알아서 해라.
재영이가 돌아가고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웃옷을 챙기고 서둘러 뛰쳐나갔다.
업소를 순식간에 빠져 나와 주차장으로 가 차 시동을 걸었다.
상만 : 형님, 어디 가십니까? 제가 모시겠습니다.
상필 : 됐어. 들어가있어.
상만 : ....................( 망설이다..... )네, 형님.(_ _)
최대한 속력을 내 옜날 그 집으로 향했다.
집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창문을 바라보니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차문을 열고 내려 담배를 물고 초조하게 골목 쪽을 바라보며 연주를 기다리고 있었
다.
1시간이 흘렀다.
바닥에는 애꿎은 담배꽁초만이 널부러져 있었고,
내 심정은 더욱 바싹바싹 타 들어만 가는 것 같았다.
10분이 더 흐르고, 더 이상은 기다릴 수가 없어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막 출발하려 할 때쯤...
저 쪽 골목길에서 왠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오고 있었고,
그 뒤로는 사내2명이 쫓아오고 있었다.
이상한 느낌에 자세히 보니 그 여자는 다름아닌 연주였다.
연주가 뛰어와 나를 지나쳐갔고, 나는 그 놈 둘을 막아 섰다.
남자1 : 넌 뭐야? 안 비켜?-_-+
퍽...퍽...퍽...퍽.
연주를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게 그 두 놈을 손봐주었다.
순간 연주가 돌아 보는 게 느껴졌고,
나는 무의식적으로 뒤 돌아 다시 차 있는 곳으로 향했다.
차에 올라타 가만히 앉아있었다.
혼자 괜히 미친-_-짓을 하는 것만 같아 앉아 피식 피식 웃다가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때 ....................
저 쪽 앞에서 연주가 날 부르며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적으로 차 안쪽으로 몸을 낮추고, 연주가 가기 만을 기다렸다.
조금 후 연주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차를 돌려 쓴웃음을 지며 가게로 출발
했다.
끼이이이익...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세워놓고, 가게로 올라갔다.
영업이 다 끝난 터라 가게 안은 청소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저 쪽에서 왠 여자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웨이터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상필 : 저쪽 왜 저렇게 소란이야? -_-+
웨이터 : 아...그..그게 말이죠. ^ ^;;
왠 여자손님이 술이 취해서 나가래도 가지도 않고 저러고 있
는 거예요.
웨이터의 말을 듣고 그 쪽으로 다가가 보았다.
청바지 차림에 하얀 남방을 입고 머리는 검정 긴 생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참으로 청순하게 생긴 여자였다.
무슨 일에 술을 그리 마셨는지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고,
다가오려는 웨이터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여자에게로 다가가....................
상필 : 저기.. 손님.
영업이 끝났습니다. 일어나서 댁으로 돌아가시죠. (;-_-)/
여자 : 야-_-+ 넌 또 뭐야? 씨댕~ ( 혀 꼬인 목소리로... )
왜 이리 여긴 떡대 들이 많어. 꺄하하하..^/0/^
네 놈은 머리가 깍두기네... 꺄하하하-^/0/^-
상필 : ^_^;; 손님... 많이 취하신 거 같은데, 집이 어디십니까?
여자 : 흠칫*-_-* 새끼... 꼴에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안됏-0-. 절루 갓-_-++
상필 : @.@;;; 소..손님.
여자 : 아흙-_-! 끄어억~ 뭐냐?? @.@;;
왜 이리 남자들이 쌓였냐? 후후후*-_-*
이리 와봐... ( 상필이를 끌어당기며 )
상필 : ( 순식간에 그 여자 쇼파 옆으로 고꾸라지며... ) 소..손님.
참으로 쪽 팔리고 황당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나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도 다 보는 앞에서...
이 일을 어떻게 모면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그런데, 왠지 조용하다 싶어 이 여자를 보니,
나를 잡아 댕겨놓고 내 왼팔을 꼬옥 붙잡고 그새 잠이 들어있었다.
헛참나~ -_-;;;;;
여자를 눕혀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저대로 자게 내버려두라 이르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자꾸 연주가 아른거려, 도저히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다.
째깍.째깍.째깍.째깍. ( 시간이 흐르는 소리-_-;;;; )
한 가지 결심을 하고 상만이를 불러 들였다.
상만 : 부르셨습니까? 형님.
상필 : 상만아. 내일모레다.
마지막으로 애들 정비 잘 시키고, 연장도 잘 챙겨놓아라.
상만 : 네, 알겠습니다. 형님.
상필 :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야.
단단히 각오들 하라 이르고, 애들 중에서 연장질 잘 하는 애들
잘 배치해서 한 곳에 너무 몰리지 않게 팀 을 짜라.
사무실은 장소도 협소하니 행동이 재빠른 애들로 간추려서 몇 명만 보내고,
영업장엔 네가 애들 데리고 들어가라.
그리고 윗 대가리 애들은 나랑 재영이랑 직접 한다.
상만 : 형님들이 직접이요? @.@
상필 : 그리 알고 나가봐라.
상만 : 네... 형님.
재영이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사무실에서 나와 걸어가고 있었다.
왠지 아까 그 여자가 생각이나 그 쪽 테이블 쪽으로 가보았다.
아직도 세상 모르게 그 여자는 잠을 자고 있었고,
다시 뒤 돌아 나가려고 할 때 바닥에 있던 맥주병을 나도 모르게 걷어차 버렸다.
그 소리에 잠들어 있던 여자는 참으로 추잡-_-스럽 게도 양팔을 하늘 끝까지 쳐-_-
올려
“ 잘 잤다~~ “라는 소리까지 해대가며 기지개를 폈다.
그러더니 이내 사태를 파악했는지 이리저리
두리번(;;ㅡ_-)...(-_ㅡ;;) 두리번 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상필 : 손님. 이제 술이 깨셨으니 집에 가셔야지요.
저희 가게 영업 끝났습니다.^_^*
여자 : 당신이 말 안해도 갈꺼예요. 씨댕-_-;;~
깨워주지도 않고 뭐했어요? (-_-++)
참으로 황당한 여자였다.
그 말만 툭 쏘아붙여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후다닥 뛰어나가는 것이었다.
한참을 웃다가 아차 싶어 얼른 가게를 빠져 나와 재영이 에게로 향했다.
재영이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내가 생각한 걸 그대로 말했다.
상필 : 재영아. 나... 말이야.
재영 : 왜?? 무슨 일 인데?? -_-a
상필 : 이번 일 끝내고 이제 안 할꺼다.
재영 : 그게 무슨 말이야?
상필 : 사실 오늘 아침에 연주 보러 갔다 왔어.
재영 : ....................
상필 : 많이 야위 었드라. 힘들어 보였어.
내가 돌봐줘야 해. 그냥 그 시기가 좀 빠를 뿐이야.
이 일을 하면 연주에게도 떳떳한 남자가 되지 못할 것 같아.
이 번이 마지막이야.
이 번 일만 잘 끝내면 성주형님한테 말씀 드릴 거다,
그 때까진 너도 모른 척 해줘라.
재영 : 그래, 알았다.
나쁜 새끼;;-_-+ 우정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거지..ㅠ_ㅠ
상필 : 재영아... ( 진지하게... )
너도 좋아. 난 하지만 남자보단 여자가 더 좋아.;;;; 후후후*-_-*
재영 : -0-;;;;
상필 : 쫘식. 내가 여자 소개 시켜주까?
재영 : 네가 여자가 어딨냐? 쥐뿔 아는 여자라고 연주 밖에 없으면서...( +ㅡ_-)
상필 : 됐어. 이 나쁜 새끼. -_-+
지금 네가 나보다 쬐금;;; 잘 생겼다고 무시하나 본데,
나도 아는 여자 대라면 씨발-_- 졸라 많어.
재영 : @.@ 정말? 어딨는데? 몇 살인데? 이뻐? @.@ ( 반짝.~ 반짝.~ )
상필 : 후후후*-_-*
우리 뒷집 순이 엄마도 혼자 사신지 벌써 2년이나 됐고,-_-;;;;
똘이네 슈퍼 아줌마도 지금 과부생활 하신지
10년이나 되서 밤이 외로 부시데.-_-;;;;
앗, 맞다. 그리고,*-_-* 영계를 원해??
새싹유치원 알지??
거기 이번에 개나리반 된 새별이라는 여자애도 남자친구가
없어서 졸라 고민이래. 어때?? 골라 골라~~~ *^_^*
재영 : 개자식-_-++
씨-_-발 자식...-_-+
이거 먹고 꺼져 (+-_-)ㅗ
상필 : 쫘식-_- 꼴에 골르기는 네 면상떼기를 보고 지껄여라. 쯧쯧(;;-_-)
재영 : 꺼지라고 했지ㅡ_ㅡ+ ( 소리를 지르며... )
후다다다다다닥... (;;ㅡ_-)/
도망치듯;;; 나와 다시 차에 올라탔다.
아무래도 저 놈은 저러다 장가도 못 가지 싶다. 후후후*-_-*
재영이에게 그나마 털어놓고 나니 한결 후련해졌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연주를 당당히 볼 수 있게 된다.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 하늘을 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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