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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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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24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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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필이의 결심 -상필이 이야기(2)- ##



입구에 서서 잠깐 심호흡을 했다.


그리곤...........


이내 마음속으로 다시 결심을 굳히고 또 굳히기 위해 몇 번 이고 되뇌 읊었다.

\" 연주를 위해서야....연주를 위해서야.... 연.주.를.위.해.서........ \"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저쪽에 그 자식-_-+이 앉아 있는 게 보였다.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저 녀석만 아니었으면........저 자식만 아니었으면...........

연주랑...이렇게 계속 둘이서 웃으면서 행복 했을텐데...........





상필 : 일찍 왔네-_-.

재용 : 아.................. ( 자리에서 일어나며... ) 안녕하세요.

상필 : 앉어.

재용 : 무슨 일로 보자고 하셨어요?

상필 : 숨 좀 돌리자.....



곧 이어 웨이터가 오고 잠시 후에 주문한 쥬스 2잔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상필 : 너........ 우리 연주 좋아하니?

재용 : 우리..연주라뇨?

상필 : 묻는 말에나 대답해.

쓸데 없는데 토 달 생각하지말고...

재용 : 당연하죠-_-.

상필 : 연주네 부모님이랑 연락이 되냐?

재용 : 글쎄...-_-a 전화번호는 몰라도, 집은 아니깐..

상필 : 그럼... 지금 가서 연주네 부모님 모셔와........

집에 가면 연주 있을 꺼야... 그리로 모셔다 드려.

재용 : -_-...........

상필 : 연주... 이제 좀 있음 고3이잖아.

다시 학교도 다녀야 되고, 대학도 가야지....

이러고 있다간... 연주 인생만 망치게 될 꺼야.

재용 : ..............

상필 : 너 연주 좋아한다고 했지?

네가 옆에서 연주 맘 좀 잡을 수 있게 도와줘라.

처음에 많이 힘들어 할 꺼야.

재용 : 알겠어요......

상필 : 그리고................. 나 만났다는 소리는 하지 마라.

재용 : ......

상필 : 그냥 시키는 데로 해.

재용 : 네...

상필 : 그리고.......이거..( 하얀 봉투를 쥐어주며... )

연주 좀 전해줄래?

나중에 연주가 마음 잡고 다시 학교 다니고 공부 열심히 하게 됐을 때...

그때...전해줘. 알았지?

재용 : 알겠어요.

상필 : 먼저 일어나라. 지금 연주네 부모님 모시고 집으로 가봐,

재용 : 저.......( 머뭇거리며... ) 휴==3 아니예요..

그럼 저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



찹찹한 심정으로 창 밖을 내다보았다.

날씨는 왜 이리도 따사롭기만 한 건지........




공중전화 부스로 향했다.



따르르르르릉..............따르르르르릉.............




재영 : 여보세요, 김재영 입니다.

( 1,2편에 등장했던 상필이 친구..아시죠?? 재용이 형이 아니랍니다..동명이인일뿐-
_-! )

상필 : 나다..재영아!

재영 : 그래.............. 어디냐-_-

상필 : 후후...다 끝났어.

재영 : ..............

상필 : 나..연주랑 끝났다고... 췟-_-

우습지 뭐야..안 그래??

재영 : 어디냐-_-

상필 : 이제 어떡하냐........나.

벌써 앞으로 혼자 있을 생각만 해도 이렇게 불안하고 무서운데.

어떡하냐.......하하하.......( 허탈한 웃음....과 함께.... )

재영: -_-

상필 : 에잇-_-! 술이나 먹자... 헤헤...

재영 : 이리로 와-_-!

상필 : 지금 간다............





뚝-_-!





레스토랑을 나와.... 차로 향했다.

지금쯤이면, 연주네 부모님들이 집에 도착하셨겠구나....

숨이 턱턱 막혀왔다.

차에 올라타 달렸다.........

어느덧 재영이네 집 앞에 도착했다.





재영 : 왔냐......

상필 : ........

재영 : 앉아라.

상필 : 아니다.....나가자.

재영 : 그래, 그럼.



술집-_-.




재영 : 잊어.

상필 : 후후...... 그래야지...잊어야지.. 그럼.

재영 : 통화는 했냐?

상필 : 아니...안 했어.

나 목소리 들으면... 아마도 내 결심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래서...도저히 못해...안 해..절대로 안 한다.

재영 : 그래.......




얼마를 퍼 마셨을까....


시끄럽다.

옆 테이블에선 세 명의 남자가 앉아서 술을 먹고 있었다.




재영 : 그만 일어나자... 너무 시끄럽다.

우리집으로 가자.

상필 :......................( 자리에서 일어난다. )




나와 재영인 일어나 계산대로 향했다.

그때... 옆에서 술을 마시던 세 명의 남자가...



남자1 : 야-_-++ 거기... 올-_-; 등치 좋은데...

한 딱가리-_-; 하나 보지?? 하하하하하하하...


재영&상필 : -_-+

남자 2 : 이 새끼들........ 네 들이 갈구면-_- 어쩔 거야? 어?

곡괭이로 눈알-_-;을 확 파버릴까 보다...

남자자3 : 우하하하하.... 저 새끼들 쫄았어....우하하하하하......




순간...



재영 : 이런 따라지 양아치 같은 새끼들......-_-+



재영이는 세 명중의 한명의 아구지-_-;를 날린다음

무릎으로 면상을 찍어올렸다.

무방비 상태였던 그 놈은 힘없이 픽 꼬꾸라졌고, 옆에 있던 두 놈이

달려들었다.

뒤에 있던 나는 한 놈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다음...넘어진 놈의 면상을

구두 끝으로 찍어버렸다.

나머지 한명이 맥주병을 들고 달겨들자, 옆에 있던 재영이가 그 놈의

턱을 발로 걷어차 올렸다.

그 놈은 신음 소리를 내며 옆으로 픽 고꾸라졌다.

...................................................................

...................................................................

화풀이였을까???

평소 이런 일은 늘 그냥 지나치곤 하던 나였다.

그러나 이 순간만은 달랐다.

넘어졌던 놈을 다시 일으켜 주먹으로 오른쪽 얼굴을 향해 날린 다음,

얼굴을 감싸는 놈의 뒷 머리를 움켜잡고 테이블에 머리를 찍어 내렸다.

몇 번을 그리 내리 찍었을까....그 놈의 찢겨진 이마에선 피가 나기 시작했다.

뒤에서... 재영이 의 목소리가 들렸다.



재영 : 상필아......고만해-_-

상필 : ......................................



정신이 들었다.

이미 술집 안은 아수라장이 되어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은 나를 향해 있었다.

놈의 목을 놓자, 그 놈은 신음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재영인 내 옆으로 와 그만하라고..나를 끌고 술집 밖으로 나왔다.



재영인...아무 말이 없었다.



택시를 타고 재영이네 집으로 왔다.




재영 : 상필아..좀 씻어라.......... 옷도 벗고...

상필 : ..............내가 왜 그랬지??-_-a........ 후후

재영 : 씻으라고... ( 화를 삼키며 말을 한다... )

상필 : 연주 보고싶다...하하하.... ( 눈물을 삼키며.... )

재영 : 야..이 새끼야-_-++ 너 왜 이래? 너답지 않게....

이럴 러면 왜 그랬어? 어? 어차피 네가 결정한 일 이잖아 새끼야.

상필 : .............

재영 : ..................

상필 : 미안하다...재영아.

재영 : 씻어.새끼야-_-




씻고 나와..정신을 차리고 방에 앉았다.

재영이 가 다가오며..말을 했다.



재영 : 상필아... 이제 일해야지...

상필 : 이 새끼.................

나 없어서 너 여기저기서 얻어 터지고 다녔냐? 뿌헤헤헤헤-_-;;

재영 : -_-++

상필 : 넌 나 없으면 쪽-_-도 못써...알았어? -_-+

재영 : ( 참자....너 언젠가 그 나불대는 주둥-_-이 내 손으로 다 뽑아 버릴 꺼
다...-_-+ )

내일 나가자..같이.

상필 : 그래......

재영 : 요즘..분위기가 엉망이야..아냐? 가게도 그렇구...

상필 : 피곤하다. 내일 이야기하자.

재영 : 그래라...




이불을 펴고 자리에 누웠다.

지금쯤 집에서 잠자리에 들었을..연주가 생각이 났다.



\" 연주야... 집에 잘 들어갔지? \"

\" 너랑 나랑은.... 사는 방식과 사는 곳이 너무 틀려.... \"

\" 네가 비록 그런 곳에서 일을 했다고 해도...

“넌 너무 착하고 순수한 아이니깐 금방 학교도 적응 할 꺼야. \"

\" 아직 너는 한남자한테 얽매혀 살기에 네 나이가 너무 어리 잖아 “

\" 오빠도... 이런 일을 하고...너한텐 첨부터 안 어울렸어. \"

\" 그런걸 내가 억지를 부렸었지 \"

\" 잘자...연주야........................................다신 볼 수 없겠지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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