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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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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03 조회9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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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관계 (3) ##





휙(-_-)...( _-)

-0- 재용이다...........-_-.




재용 : 연주야...^^* 여긴 어쩐 일이야??

나 : 응...동창회가 있어서...-_-;; 너는?

재용 : 친구들 좀 잠깐 만나러 나왔어.

나 : 아..그렇구나.. -_-a

재용 : 근데, 왜 이렇게 연락이 없었어?? -_-+ 찌릿-_-!

나 : 하하하..그..그게-_-;;





그때..옆에서 우리를 멀뚱히...-_- 쳐다보던

지영이가 끼어들며, 한마디 했다.





지영 : ( 속삭이며...사실은 다 들린다..-_-; )

누구야??? 응??? 남자친구야??? *-_-*

나 : 어??? 아...아..아니야..(이런..-_-++)

재용 : 하하..안녕^^ 나는 재용이라고 해. 연주 남자친구야^^* ( 쎌쭉~* )

나 : 꽥-0- ( 미친-_-재용.. )

지영 : 흠...-_-a 그래???

( 내 옆으로 슬그머니...다가온다.. )

야...*-_-*씁~ 허벌나게 잘생겼다....우헤헤헤.

우우~~ 우우~~( 어설픈 야유-_-;;, 오른손까지 들고 돌린다-_-. )

능력 좋은데.. 얼~~~~~~~~~

나 : -_-;; ( 정신차려라..이뇬-_-+아 )




역시..내 친구다-_-.


지영이 랑 은..오랜 친구 이긴 하지만..재용이에 관해선..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사실...학교 다닐 때 재용이랑은...보름정도-_- 사귄 게 고작이었고, 더군다나 재용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로로..학교 다닐 때..재용이랑 나랑 사귀는걸 아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아마도-_-;;




웅성웅성....




지영 : 연주야, 애들 저기 있다..가자

나 : 응..





그 자리를...부리나케 벗어났다.

슬쩍 돌아보니..약간은 어안이 벙벙해진 재용이를 볼 수 있었다.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오빠가..싫어하니깐-_-V





지영 : 얘들아^0^ 연주야..오랜만에 보지??

아이들 : 우와~ >0< 연주야.. 반갑다. 근데, 진짜 이뻐졌다.




왁자지껄-_-.




나 : 안녕^0^ 반가워^-^/~ ( 짜식들-_-, 어디서 이쁜 건 알아 가지고-_-..기세등등-
_- )

아이1 : 연주야 -_-

나 : 응?^_^

아이1 : 너 수술비 꽤 나왔겠다.-_-

나 : -_-a

아이1 : 옛날의 학교에서 뒹굴러-_-다니던...호빵소녀는 어디 간 거야-_-

나 : 하하하-_-;; ( 승질 같아선…이것을..콱-_-+ )

아이들 : 우하하하하하하






오랫 만에..동창들을 만나니... 옛일이 하나씩 생각 나는 게.. 참 재미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친구들과 놀다 보니... 어느덧 시계가 12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슬슬 집에 혼자 있을 상필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친구들에게..먼저 일어난다고 인사를 했다.






나 : 얘들아..나 먼저 갈게. ^_^;

아이1 : 그래?-_-+ 대신..

나중에 너 수술-_-어디서 했는지 가르쳐죠. 나도 가보게..우하하

나 : 저자식이…끝까지-_-++ ㅗ-_-ㅗ ( 가볍게 빠규-_-;를 날려줬다. )






어쨌든 동창들을 뒤로하고 얼른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딸칵-_-( 문여는 소리 )

문을 열고 나서자..거기엔 재용이가 우두커니 혼자 서있었다.





나 : 어?? 재용아..왜 여기 이러고 서있어?

재용 : 너 기다렸어..헤헤^_^*

나 : ........ 날?

재용 : 집에 갈 꺼지?? 가자..데려다 주께.

나 : 아...아..아니야-_-.혼자 갈수 있어...

재용 : 기집애가 어딜 밤늦게 싸돌아 다닐라 고 그러냐?

데따 주께..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나 : 헤헤...( 어머^0^ 진짜로 난 이쁜가봐... 호호호-_-;; )

재용 : 그런 병-_-신 같은 웃음 집어쳐-_-+

네가 아니라.. 너를 지나가면서 볼 남자들의 안구-_-를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가뜩이나 공기도 나쁜데 너까지 그 오염 속에 합세해야 쓰겄냐-_-+

나 : ㅗ-_-ㅗ( 이런 미친자식-_-++ )






택시를 타고....집으로 향하며..

재용이와 옛날 이야기며..학교 다녔을 때..재미있었던 일들을....얘기하였다.

그러면서..문득문득...옛날이 그리워졌다.

일을 다니면서..항상 학교에 대한 생각은 거의 나질 않았다.

하루 하루 바쁜 생활과, 쳇바퀴 돌아가듯 지친 내 생활에 그냥.. 익숙해져 있었을
뿐.

문득.. 엄마와 아빠가 보고 싶어졌다.

아무래도, 오늘 모임에 괜히 나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재용 : 연주야.

나 : 응?-_-?

재용 : 너 학교 어떡할꺼냐??

나 : 하하하..글쎄-_-a

재용 : 다시 다녀야지..

나 :..-_-

재용 : 왜? 학교 가야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꺼야?

나 : ......................

재용 : 벌써..좀 있음 우리도..

나 : 그만해!-_-.





후훗 ( 쓴웃음을 지으며... )

내가 다시 학교엘 갈 수 있을까?

후후후.. 아마도 힘들겠지.. 이런 생각까지 미치자 혼란스러워졌다.

췟-_-.





어느덧...

집 앞에 다다를 때쯤...






나 : 아~ 저 코너만 돌면 된다..

재용 : 아저씨...여기서 세워주세요...

나 : -_-a.....





끼이이이익.... (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_-. )






엉겁결에..재용이를 따라 나도 내리게 되었다.

그냥...걷고 싶었다는...그 녀석의 말이..조금은 의심-_-;스럽기 도 했지만...

그렇게 걷던 도중..재용이는 갑자기..어딘 가로....냅다-_-뛰기 시작했다.....

-_-a

미친자식-_-++ 저것이..드디어 맛이 갔네.

달밤에... 갑자기 왠 달리기야?-_-






어리둥절 한 나는...

그렇게 우두커니 서있었다.

5분여 정도가 지나자..멀리서 재용이가 한 손에.. 풍성하게 포장이 된...하얀

무엇인가를 들고 뛰어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그건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카라\" 꽃이었다.





헉헉헉-_-;;;





재용 : 자~ 이거 받어..( 꽃을 내밀며.. )

나 : -_-

재용 : 너 옛날에 이 꽃 좋아 했잖아.. 맞지?

나 : -///-

재용 : 받으라니깐.. ( 내손에 꼭 쥐여준다.. )

나 : 고..고마워-_-;





정말...예뻤다.

포장마저도...하얗게 한 터라...너무너무 예뻤다.

꽃을 받아 들고...





나 : 진짜 고마워...재용아 ^_^

재용 : 헤헤...^___^;; 뭘...





웅-_-..웅-_-..( 핸드폰 진동소리...-_-;; )






나 ; 여보세요...

상필 : 야-_-++ 너 지금 몇 시야???

나 : 어...이제 다 왔어..미안-_-;;

좀 늦었지??? 헤헤..............-_-;;;

상필 : -_-+ 1분-_-.





뚝-_-.





나 : 헉-0-;;; ( 1분..-_-;; )




가만히 지켜보던 재용이가 나를 보며 말했다.




재용 : 그..아저씨냐?-_-

나 : 아저씨 아니야...-_-;;

재용 : 가자, 늦었다. -_-

나 : 응.






둘다..한참을 아무 말 없이..그렇게 걸었다.

어느덧 집 앞에 다다랐다..

나 : 이제가도 돼. 여기야.. 다왔어.

재용 : 여기 사는 거야? ( 집을 올려다보며... )

나 : 응...바래다 줘서 고마워...

재용 : 저기 있잖아.... 연주야...

나 : 어???-_-;;;

재용 : 너.. 그 아저씨-_-같은 새끼랑 진짜로 사귀냐?

나 : ( 화들짝..@.@ ) 어??

재용 : 우리 형이 그러던데...-_-a

진짜로 사귀는 거야? 형 친구면 23살 이잖아.

나 : -_-;;

재용 : 맞어? 너 진짜로 23살짜리 그 아저씨랑 사귀는 거야?

나 : 아..아니야 (;-_-)/~






헉-0-

이런일이....

내가 왜 아니라고 했을까...

내가 나를 이해 할 수가 없다.. 순간, 재용이의 그 말에 튀어 나온 말이..

대답을 해놓고도 이건 뭔가 잘못 됐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난 그때 알지 못했다......

문 앞에서 상필이 가..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_-

그로 인해....

앞으로, 내가 감당하지 못할 힘든 일이 생길 거 라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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