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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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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5:03 조회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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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관계(2) ##



여긴...술-_-집.


갑자기...남극이 가고 싶어진다. 아흑ㅠ_ㅠ

아마 남극은...여기보다는...훨씬 따듯하지 싶다. -_-;;;

아까부터 상필이는..오만가지-_-인상을 하고 앉아있었고,

상필이 친구 재영이라는 사람은..뭐가 그리 잼있는지 연신 두리번

(-_-*) (*-_-)거리고 앉아있다...

고로...재용이 그놈은 내 옆에 찰싹-_-;들러 붙어앉아...

한시간째... 쫑알-_-거리고 있다. 시끄럽다-_-+



재용 : 연주야..그래서 지금은.. 어디서 살아?

나 : 으...응^_^;;;

상필 : -_-+

나 : (__;;)외면.....

재용 : -_-....야, 연락처 좀 갈켜줘봐^^

나 : 어????-_-;;;

상필 : -_-++

재영 : ^__________^* 히쭉히쭉

나 : 그..글쎄..하하하..^_^;;;

재용 : 빨리 내나봐봐-_-.

나 : 나중에 나중에 가르쳐줄께...

재용 : 췻-_-+

그럼 내꺼 적어줄께 기달려봐...




그러더니....

볼펜과 종이를 꺼내...한참을 끄적인다.



재용 : 자...여기 있어(종이를 내밀며...)

나 : 응...

상필 : (-_-+)



받아든 쪽지-_-.

허걱-0-;;;

순간..상필이가 보면 안되겠다 싶어..쪽지를 얼른...접어

내 가방에 쑥-_- 집어 넣었다.

그러자...



상필 : 왜그리 황급히 숨겨?-_-+

나 : 아..아니야...내가 언제 그랬다고...-_-;;;( 삐질.삐질.. )

재용 : 꼭 연락 해야돼...아라찌??? 연주양~~

나 : 그..그래-_-.



술집에서 나와....

오빠랑..집으로 가고있다.

차안에서..오빠는 내내 입이 한대박-_-나와 있었다.

무슨 말을 하긴 해야하는데... 오빠 성격에 무슨 언행-_-을 저지를지

몰라....그냥..입 닥치-_-고 가만히 앉아있기로 했다.



상필 : 야-_- ( 목소리 깔고... )

나 : 어?????????-_-;;;

상필 : 그거 줘봐.

나 : 뭐?-_-;;

상필 : 아쒸-_-. 아까 술집에서 그 좆-_-만한 새끼가 준 쪽지 있잖아

나 : 어??? 그..그건 왜????(제길..보면 안되는데...-_-;;)

상필 : 빨리 내놔... -_-

나 : 그..그래(뒤적..뒤적..) 어? 없어졌는거 같은데...-_-;;




끼이이이이이익(차세우는 소리-_-)



나 : 왜..왜그래??? 놀랬자나. -_-;

상필 : 가방줘봐-_-

나 : (제..제길..집요한놈-_-)........



획-_-(가방 낚아채는 소리..-_-)

내손에서 가방을 뺏어가...이리저리 가방안을 휘저어 대던...

상필이는...쪽지 하나를 꺼내었다.

쪽지를 펴보더니-_-.....

한마디를 했다.


\" 씨발-_-. 조져 버릴꺼야-_-+. \"


꾸어어-0-;;;;


쪽지엔....



********************** 재용이 연락처 **************************

핸폰 : 011-123-4567 -_-;

울집 : 02-1234-5678 -_-;;


추신 : 야-_- 너 진짜 네 옆에 있는..아저씨-_-랑 사귀냐???

쯧쯧-_-;; 내가 한마디...할께.

너랑 졸라-_- 안어울려.

나에게로 오렴...........컴 온 베이비~~^_^


그대를 사랑하는 남자가-_-.

***************************************************************



쪽지를 꾸겨 집어 던져 버린다.



부릉-_-.............(차출발 하는 소리...)


30분째...상필인..아무런 말이 없다.

다만....눈에 살기-_-+만이 가득할 뿐.......

어느새 집앞 에 다다랐다.



상필 : 너. 그 새끼 한테 연락 할거냐???

나 : 아...아니..내가 미쳤다고 하겠어??? 안해...

조용...-_-
상필 : 췟-_- 이번 한번 만이야...

나 : 어??? -_-a

상필 : 이번은 그냥 넘어간다고.-_-+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일 생기면..나도 어떡할지 몰라-_-+

나 : 으....응..^_^;;

상필 : 들어가자.-_-

나 : 응^^


재용이와의 일은 마무리 되는듯 싶었다..그때까진...-_-;;

어찌됐든...기분이 풀린듯 해보여... 안심을 했다.

방에 들어와...사온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냉장고 앞에서..

두리번 거릴때...전화가 울렸다.


따르르르릉-_-.



나 : 여보세요???

지영 : 연주니??? 나야..지영이^_^

나 : 지영이? 저..누구세요??? -_-a

지영 : 야-_-+ 10초내로 대답 똑바로 안하면.. 조져버릴꺼야-_-+

나 : 글쎄요...-_-

지영 : ㅗ-_-ㅗ (부들부들…)

나 : 헤헤.. 알어-_-. 왠일이야?

지영 : 앞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장난치면 네 다리 매달아서 육교위에 걸쳐논다-_-
++

그나저나 이번주 토요일날 시간있니?

나 : 토요일? 흘끔-_-*( 상필이를 힐끗 쳐다보며... )

상필 : ㅡ_ㅡ

나 : 그..글쎄....... ( 줴길-_-+ 저건 또 무슨표정이야..-_-; )

지영 : 야...그날 초등학교 동창회 있단 말야...시간 꼭 비워놔.

나와..알았지???

나 : 하하하-_-;;;

지영 : 미친-_-...튕기지말고 나왓-_-++

나 : 으...응.ㅜ_ㅜ



뚝-_-.


전화를 끊고...상필이를 흘끔 쳐다봤다.

-_-;;; 또 입이 한대박-_-나와 있다.

갑자기..그 주둥이-_-를.. 전화선으로 감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잠깐 일었다.......



상필 : 토요일? 뭐.-_-

나 : 응..그날 초등학교 동창회 있데.

상필 : 그래???

나 : 응..-_-;;

상필 : 갔다와.........

나 : 응??? *-_-*???

상필 : 갔다오라구. 너 친구들 보고 싶을꺼 아니야.

나 : ^0^ 고마워^^*




토요일...

하얀색 원피스를..꺼내 입고서 검정색 머리띠로 머리를 깔끔히

올렸다.

한손엔..코트를, 또 한손엔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처음 만나는 친구들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걷다보니..어느새 약속장소 앞에 다다랐다.



5분여가 흘렀을까...

저기에서 지영이 가 뛰어오는 게 보였다.



지영 : 연주야~~~~~^0^

나 : 응^^

지영 : 오랜만이다... 어떻게 연락도 뚝 끊고 사냐??? 싸가지 밥 말아 먹을뇬-_-+

나 : 미..미안^^;;

지영 : 들어가자. 늦겠다.

나 : 응..




딸칵....



문을 열고 들어섰다.

바로 그때... 한쪽에서.......



\" 어??? 연주야~~~~~~~~~~~~~~~~ -0- \"


거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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