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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아가씨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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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스^^ 작성일01-06-17 14:58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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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깍두기와의 두번째 만남...그리고....(2) ##




젠장..... 이쉑들은 언제 다 가냐....

벌써 새벽3시... 오늘은 왜 이다지도 피곤한걸까?????

자꾸 아까 그 상필이란 놈이 생각난다... 후훗...--;;

귀여분넘....-_-;;;


마담언니 : 연주야.....

나 : 언니...왜??

마담언니 : 야 5번방에 김사장님 와계셔... 너 찾는다... 들어가...

나 : ..............응.........

딸칵......(문여는 소리)

나 : (익숙한듯이.....까딱...) 안녕하세요...

김사장 : 오.... 일루와~~~

나 : (젠장...넌인제 그만와도돼...) 어머.오늘은 혼자 아니시네요..

김사장 : 응...... 접대좀 하느라구...그렇지...

아이구... 우리 연주 이뻐졌는데.(능글맞은 웃음....흐흐흐)

나 : (우웩~~ - ㅠ -.올라와~~ 새꺄~~~) 호호호...


곧이어 술과 안주들이 들어왔고,,,,, 나를 이어 아가씨 3명이 더 들

어왔다...


김사장 : 어이~~~ 좀있음 사람 더 올꺼야...

나 : 누구요???? ( 와봐짜. 씨발 30대 후반이겟지.. 잘와바짜..ㅠㅠ)

김사장 : 응.... 우리 사무실 뒤봐주기로 한 애들인데... 곧 올거야..

나 : 네~~~~

그때......................

달깍.... 문이 열리고 어깨까 떠억~ 벌어진 남자 두명이 들어왔다.

나 : 허거거거걱........0.0;;;;;;;;;;;;;;

( 씨발...저새끼가왜왔냐... -_-;; )

김사장 : 어여오게... 이리 앉아요...

연주... 인사해... 이사람들 한테 잘보여야 될꺼야..

이 지역은 거의 잡고 있거든..... 하하하하하하....

나 : (닥쳐.,... ) 네에......... ( 재수 조또 엄따....ㅠㅠ)

상필 : 안녕하세요... ㅡㅡ++

나 : 안녕하세요...(씨발...네가 쳐다보면 어쩔껀데.... )

재영(상필친구) : 안녕하세요....^^

나 : 네...( 어라.. 아까 같이 있던 넘이네...흠... 꽤 잘생겼

군....-_-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깍두기들은 나를 처음-_- 본것인마냥 자

기네들끼리 이야기 하느라 바빴고.... 가끔 상필이란넘의 야리꾸리

한 눈빛 ㅡㅡ++만이 내게 있을 뿐이었다...ㅠ_ㅠ

허걱....근데 상필이란넘 아깐 분명히 사투리를 무식(?) 하게도 써대

더니...지금은 완전히 서울 토박이 말씨가 아닌가??

젠장... 귀를 먹었나.... 낼 병원이나 가야겠다...


김사장 : 미스리~~ 잘있어.. 내가또 올께.... (여전히 식용유 쳐부

은 눈빛..)

나 : ( 돈이 웬수다...) 그래...오빠 자주와~~~ 알았지???


그때.............가만히 있던 상필이넘이...

드디어 터져따....


상필 : (졸라 혀 굴리고 애띤-_- 목소리를 내며...) 오빵~ 자주왕~~~

나 : (씨발새끼... 개소리하고 있네.... 뭐냐.....)

-_-;;;;;;;;;;;;;;;

김사장 : -_-??????????????

재영 : ^_^;;;;;;;;;;;;;;;;;;;;

나 : 하하하....오빠...참 재밌다.....( 이 우라질 새끼... )

상필 : 어머~~ 씨발... 나 재밌는거 이제 알았어?????? ^_^

김사장,재영 : 0.0;;;;;;;;;;;;;;;;;;;;;;;;;

나 : ㅡㅡ+++++++


딸칵.문이 열리고 이 썰렁한 방안에 들어오는 구세주-_- 마담언니...


마담언니 : 어머...사장님....벌써 가시게요??? 호호호 ^^

김사장 : -_-;;;; ^^;;;;;;; 응.... 나중에 또 올께...

재영 : 상필아-_- 우리도 가자,,,,,,

상필 : 앙~~~ 오빠~~~~ 가자.......(촐딱...촐딱......-_-)

재영 : .................^_^;;;;;;;;;;;;;


어느덧 다 나가버리고 나 혼자 덩그러니 방안에 있었다.

마담언니 : 얘~~ 연주야... 저 남자애.... 호모냐??? -.-;;

나 : ............-_-

마담언니 : 근데...생긴건 졸라 귀엽게-_- 생겨따....호호호

나 : ...........-_-;;;;;


어제와 같은 시간...

가게에서의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아침에 입고 온 빨간 투피스를 다시 갈아입고 가게를 나섰다.

\"휴~~ 오늘은 너무 힘들군.... 그냥 바로 집에 가야겠다...\"

지갑을 뒤졌다.. ( 헉... 이상한 생각했지???? 내지갑이다...-_-;; )

담배가 없군...... 담배를 사러 발길을 다시 뒤로 돌렸다.

퍽.................( 뭐야???????????? )


나 : 헉.......

상필 : 어머~~~ 언니~~~~ 이제 끝났어?????

나 : 뭐냐???ㅡ_ㅡ+++ (개샤끼.....)

상필 : 뭐긴..... 사람이지.......^_^

나 : ( 졸라 웃긴다...새까.... ) 븅신.... 썰렁해.....

무슨 볼일이야???

상필 : 아니 ...오늘 어떤 싸랑스러운 뇬이 나한테 메롱을

하고 냅다 튀어버리지 뭐야...... ^^

나 : ( .........헉.....하하하....-_-;;;; ) 그래??? 누군데???

상필 : 어머어머어머~~~ 그것도 몰라..... 에이 나쁜뇬~~~^_^


상필이란 그넘은 남들이 인상ㅡㅡ++ 팍팍 쓰면서 하는 욕을 열라

^_^ 이렇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저 사이코틱한 넘...... -_-


나 : 그래서?? 나다...뭐?? 어쩔래???

상필 : 에이에이~~~ 진작에 그렇게 나오지....

안그랬음 싸랑스런 자기를 좃나 깔뻔 해짜나......^_^

나 : 헉..............0.0

상필 : 나 배고파..... 사과 한다구???? 그래....

그럼.... 뭐??? .... 돈 진짜 많다... 밥먹으러가자....

오늘 포식하겠네....^^ 잘 먹을께~~~^^

나 : ( 이새끼 혼자 서 뭐하냐.....-_-) 뭐뭐..뭐냐?????...........

상필 : 에이에이~~~ 너라니~~~ 듣는 상필...기분 졸라 나뿌자너~~~^^

어 빠 -_- 해봐~~~

나 : ...........( 뭐 이런 넘이 다있어....ㅡ.ㅡ)

상필 : 가자가자......... (촐딱촐딱......)


상필이 그넘이 내 팔을 잡고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로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는 그넘이 전혀 싫지가 않았다.

내참....이제 술집에서 별별 남자를 다 봤지만...

상필이 이넘같은 싸이코는 처음이다...

순간, 이넘이 정말 김사장이 말한 이 지역일대를 잡고 있는 사람인

가 싶었다.

상필이의 나이는 23이라고 했다...

\" 꽤 어리군...음......\"

내가 18살이니 나랑 다섯살 차이가 났다.



나 : 상필아(어느새 친해졌다....알고보니 착한놈이더군...케케케)

상필 : 왜??? 씨발자기야....ㅡ_ㅡ++

나 : 헉......(미친새끼...오빠소린 듣고 싶어가지구....)

너, 근데 나 왜 기다렸어?

상필 : (이제 냅두기로 했다..오빠라부르든..아빠라부르든..)

글쎄~~~~~~~*^^*??????

나 : 귀여운척 그만하고....나 왜 기다렸냐구???ㅡㅡ

상필 : 처음엔 아까 메롱하고 도망간뇬-_- 찾아서 졸라 후드러 깐다

음에... 다신 싸가지 없는 그런행동 못하게 손 모가지를 도

끼로 찍어버릴려구 했었어............^_^

나 : (그런말...눈빛하나안변하면서...열라...잘한다...-_-) 근데?

상필 : 근데...아까 그 싸가지 한강에 빠트릴년-_-을

술집에서 봤지뭐야.~~

나 : (개샤끼.....차라리 나라고 말을해라..-_- ) 그래서?

상필 : 웅..... 근데..... 그 싸가지 없는년 보면서 생각한

게,...이만하면 내 마누라 되갖고 어디가서 뚜드려 맞고 오

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

나 : (칭찬이냐....-_-) 그래서....내가 뭐야....네 마누라라도

되라는거야?

상필 : 에이~~ 씨발자기......... 눈치가 너무 빨르자너~~~~^_____^

나 : 헉...........


아무래도 나 이상한 넘한테 오늘 엄청 말려드는것만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는놈....

상필..............

그렇지만 이런....프로포즈-_- 비스끄무리 한걸 받으니.........

기분이 썩 괜찮았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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