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어린 내남편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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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갱이 작성일02-02-16 14:30 조회1,3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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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돌탱이의 느닷없는 여행가자는 말에
입이 ㄸ ㅓ억 벌어져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탱이를 쳐다보는 나..=_=;;
>\"..턱 빠지겠따..-_-^
여행가자고..나 오늘 우리집에서 나보고 미국가지 말라고 하는 그 즉시
친구한테 부탁해서 강원도로 가는 기차표 예약하고 왔다...=_=....
내가 이태껏 알바한것도 다 이때문이고..
그러니깐 넌 꼭 가야만 하는거야....알겠어?....=_=+++++++\"
\"....어?...ㅇ_ㅇ;;;.......
그..근데....나 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해야되지?...>_<..
그리고 난 지금 머리도 안감고...=_=;;...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짐도..안쌌단 말이야.......>_<;;;...........\"
>\".......-_-^....
니 머리 안감는거 하루 이틀 보냐?...그리고 준비는 멀해...=_=.......
누구한테 잘 보일일 있냐?
또..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하긴...=_=....
장차 사윗감이랑 간다고 하면 되지.....-_-^^^....\"
\".......=_=.......그...그래..................\"
그러케 어색하게 다시 붙어버린 우리...^-^;....는......
우리 집으로 들어와 아침겸 점심을 먹고...-_-;;........
여행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
우리 엄마?....-_-;;;;;..........
보카니랑 여행간다고 했떠니........
+\".....ㅋ ㅑ~~젊은은 좋은것이야~~~갔다와~~갔따와~~
보카나~~보미 잘 부탁한다....^-^***\"
.....=_=...라는 말이 전부였따..........ㅜ_ㅜ...
....................................................................................
...........................................................
.........................................................................
여기는 강릉으로 가는 기차안........
어느새 보카니와 나는 처음 가는 둘만의 여행으로 한껏 부풀어져있는 터였따...=_=..
나만 그랬나?...ㅡ,.ㅡㅋ........
\".......>_<**....보카나~~~~^0^
나 너무너무 좋은거 있찌~~~~겨울바다!!! 중학교 3학년때 가보구 한번도 못가봤는데~~
좋아 ㄷ ㅣ져..ㄷ ㅣ져.....+_+;;.............\"
>\"...=_=...촌스럽긴....
야....그나저나 어제 얘기 좀 제대로 해봐...-_-^
도대체 니가 우리집에 와서 멀 어뜨케 했길래....우리 엄마가 너 잡으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를 하고 계신거냐?....-_-;;.........\"
\"......=_=^^.......말도....안대는 얘기야?.......-_-^^^^^^^^..........\"
>\"...-_-;;;......그..그건..아닌데...ㅡ///ㅡ...
흠흠..어찌됐든 말야....=_=+...어제 어떠케 된 얘긴지 나에게 확실히..
모조리 다 말해라....-_-^..
한치의 구라 까지 말고....................=_=++....................\"
.....-_-...........=_=.............-_-++..........
하여간 저놈의 돌탱이....
말 한마디를 해도 이쁘게 하는 구석이 없으니..원....ㅡ,.ㅡ
머..이쁜 내가 참아야하긴 하겠찌만....=_=;;...........
(씨발...미안해....큭...ㅠ_ㅠ)
\"....무슨일이 있긴....그냥.....니 엄마가......다시보니깐 내가 존나 이뻐서
마음을 다시 되돌린것 밖에는...ㅋ ㅑㅋ ㅑ....ㅡㅡㆀ\"
>\"...-_-^...쑈할래?....빨리 안불어?....=_=++++...........\"
ㅠ_ㅠ...씨....저 놈 윽박지르는거...암만 생각해도 욘나 무섭다...ㅜ0ㅜ...
무섭기에..난...ㅜ_ㅜ...어제 있었던..일을..
지대로 빠짐없이...ㅡㅡㅋ...우리 돌탱이에게 모조리 싸그리 말해주기 시작해따...ㅜ_ㅜ
\"..어쩌고..저쩌고...구리구리..동동구리...ㅍ_ㅍ;;;
ㅎ ㅔ~유.......그르니깐 내가 글케 말씀드리니깐 어머니께서 허락해주시드라고...^_^
그래서 나 감동먹어서 마악 울고 그랬지 ..머...^-----^ㅋ...
아요~~니가 어제 그장면을 봤어야 되는건데~~~+_+...ㅎㅎㅎ\"
\".........................................\"
\"....너희 어머니 참 좋은 분이신거 가테...^_^..
이런 날 뭘 믿고..맡겨주시는지.......ㅎ ㅔ에~~~덕분에..난 머 땡 잡았지~~ㅎ ㅔ^--^\"
>\".......................고맙다.........................\"
\"......^-^?.....응?........\"
>\"........고맙다고.......
나 이러케 붙잡아 준것도 고맙고...그냥....모든게....다 고마워.......
나....니가 해준만큼...아니.....그보다.....더......너 행복하게 해줄께..........
너가.....미쳐서.....죽어버리고....싶을만큼...-_-...행복하게 해줄께....
그동안 힘들어떤 만큼...너......정말...행복하게 해줄께........\"
\"ㅡ////////ㅡ.........ㅜ_ㅜ(..감동의 도가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_-;;)
>\".....-_-^......그니깐 너 한눈팔면 죽는다.....
너가 나 아닌 딴 남자 사랑하는거 나 죽어도 못바....
설사....너가 딴남자랑...무슨짓을 하면 그 색히..모가지를 뿐질러 놓을테니깐..
행여나 딴 마음 갖지마라..=_=^\"
....>_<.....허..역시나....무서븐 색히....+_+;;...........
\"...어...어...^-^......ㅎ ㅔ에..........^-------^\"
그러케 나와 보카니가 우리의 사랑에 대하여 씨부렁 씨부렁 논하고 있을때에도..-_-;;....
기차는 동해 겨울바다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
...................시끌버억쩍..........웅성웅성.............................
.......우움.......>_<......................
.........................................................
기차안 보카니의 팔을 배개 삼아 고온히 아주 고온히 자고있던 나...=_=..
문득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눈을 떠본다.......
>0<*******.........ㄱ ㄱ ㅑ~!@#$%^&(*)
눈을 뜨자마자 내 눈에 보이는것...........>0<
바로 찬란히...=_=...펼쳐지는 겨울바다!!!!!!!!!!!!!!!!..........ㄱ ㄱ ㅣ야~~~~~~~~
겨울바다의 등장으로 인해 들뜬 마음에 더한 가속을 붙이게 된 나는......
눈썹을 움찔거리며..=_=.....잠을 자고 있는 보카니를 마악 깨우기 시작한다......^-^;;
\"ㅂ ㅓ어카나!!!!!!!!>0<.........
겨울바다야~~~~~~~~ㄱ ㅕ울바다~~~~^0^~~~~~~~
빠알리 깨봐봐~~~~~~~겨울바다라니깐~~~~~~~^0^;;;...........ㆀ\"
대포알가튼 나의 목소리로 기차안은 모두 나에게로 시선 집중...=_=;;........
>\"....아이씨...=_=....머야......머길래....왜케....떠들어대.......=_=............\"
\"..@^0^@!!!!!!!!
ㄱ ㅕ ㅇ ㅓ 우 울 ㅂ ㅏㄷ ㅏ아 라고!!!!!!!!!!~~~~~~>0<~~~~~~
안들려?!!!!!!!!!!!!!!!!!!!
겨울바다라니깐~~~~~~~~!!!!!!!!!!!!!!!!!!!!!!!!!!!!\"
.......=_=...........-_-..........=_=;;................
기차안 여러사람들의 어이없는 표정들..............ㅠ_ㅠ;;...........
>\"......=_=^.....쪽팔리게.........겨울바다 첨 보냐?...-0-^..........\"
\".......>_<**.....4년만이라니깐~~~~~~ㅜ_ㅜ...
너무좋아~~~~~~나 좋아서 심장이 우둑쾅쾅 뛰고 있어!!!!!!>_<
내가 미쳐미쳐~~~~~너무 조아~~어뜨케~~~ㅠ0ㅠ;;..........\"
>\"....-_-;;;;;;...야...야....사람들이 다 쳐다보자나........=_=;;;
쪽팔리다니깐...-_-..............\"
\".....쳐다보라 그래~~~~~나 좋아주거~~~~
기차아저씨~~~더 빨리 더 빨리 달려요~~~~~~ㅋ ㅑ~~~~~~>_<~~~\"
.....=_=.........할말을 잃은 보카니........ㅜ_ㅜ++........
씨.....좋은데 나보고 어쩌라고.......ㅠ^ㅠ.................
+\"아....시끄러.....-_-^.......
쟤 먼데 저럽게 시끄럽니?..썅!!.....거기 조용히 좀 해요!!!\"
....ㅡ,.ㅡ....움찔......
어쭈......저건 또 머래?......어떤 씨발것이 나의 들뜬 마음에 염장을 질러...=_=++
>\"....너나 조용해.....-_-^^...
겨울바다가 좋테자나~...깝죽대지 말고 너나 입닥쳐.....-_-++
아가리 쥐어쳐버리기 전에...-_-^\"
나에게 재섭는 소리로 보카니의 말을 빌어 깝죽대는..-_-;;...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_=
돌탱이의 싹바가지 없는 말에 그새 쫄아 그냥 머라고 궁시렁대며 잠자코 입을 닫는다..-_-;;
돌탱아....=_=......내..내가 잘못했어.....ㅠ^ㅠ..
소리친건 내 잘못인데......쟤들한테 소리치면 어뜨카니.........ㅠ_ㅠ
그냥 내가 조용히 입 닫을께........ㅠ_ㅠ.......
한바탕의 소란아닌 소란으로 다시 조용해진 기차는....=_=.....
몇분 계속 칙칙폭폭 짖어대더니...-_-.....
조용히 종착역 정동진에 다다랐다........
그리고
기차안을 나온 나와 보카니 앞엔 끝도 없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19살의 내눈에 보이는 바다....
아름답고....거칠고........그리고.........끝이없기에......더욱....빛이난다........
꼭....지금....보카니와 내가 하고있는 사랑처럼.......
\"...ㄱ ㄱ ㅑ~~~~보카나~~~저나무....저나무.....
모래시계에 나왔떤 그 유명한 나무.....+_+......나 첨봐첨봐~~~~~
열라 멋져~~~~~ㅋ ㅑ~~~~~~~>_<\"
>\"....그만 좀 좋아해......-_-........곰팅이가.......
그러케 좋아?................\"
\"(^^)(__)(^^)(__)끄으덕...
앙...^0^......나 너무 좋아~~~~~ㅎ ㅔ~^------^
이러케 너랑 힘든일 있고나서 오니깐 두배...아니 세배.....아니....백만배 천만배 더좋아!!!!\"
>\"...ㅡ////ㅡ........곰팅이........\"
난 보카니가 곰팅이라고 하던 머라고 궁시렁궁시렁 대지만 그에 상관하지 않고......-_-
넓게 펼쳐진 바다를 향해 뛰어간다.....^--------^
물론 그 유명한 대사 하나 빼놓지 않고!!
\"~~돌탱아~~~+_+~~
ㄴ ㅏ아~~잡아봐라~~~~ㅋ ㅑㅋㅑ~~~~~~~=_=;;\"
>\".......=_=........븅.......\"
......=_=+++++.....ㅠ_ㅠ........한순간 미쳐버린 광년이가 된 나........-_-^
어쨌든 나의 한바탕 쑈로 인해 우린 그러케 뛰고 뛰어...-_-;;
동해바다 파도앞에 섰다......
\"보카나~~있찌......바다가 참....이쁘다......
파도는 참 거친데....^-^.......바다는 왜이러케.....이쁘지?...... ㅎ ㅔ~\"
>\"....너보다 안이뻐....ㅡ////ㅡ\"
\"..(어머어머..수줍..부끄...나도 알고 있어..얘...=_=;;)...ㅡ///////ㅡ........\"
>\"....곰탱아...........\"
\".........응?.......^-^a....................\"
>\"......우리......이 바다처럼만.....사랑하자.......
니말대로.....파도처럼..거치지만.....그냥...이쁘게만...그러케...사랑하자.....
나....아직..아무것도 가진것...없어서..니맘에 다 안들진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약속할께.......
너에게...나....죽도록....잘해줄께........죽도록...........=_=..........\"
\".....어......어.........ㅜ_ㅜ.........\"
>\"......그리고....나....진짜 괜찮은 놈 되면.....우리......그때..............
..............(파도소리철썩.......)........하자..............\"
\"........어?.....머라구?......^0^.....파도소리때문에 못들었어....ㅠ_ㅠ.......\"
>\"...에이씨....=_=.....쪽팔리게 두번말하게....할래?...........
.......(역시나 파도소리 존나 철썩...ㅜ_ㅜ)......하자고..........\"
\"....어?.....ㅠ0ㅠ......머하자고?.......ㅜ0ㅜ\"
>\".........결혼하자고!!!!!!!!!!!!!!!!!!!!!.................................\"
.......................................................
.........................................................................
우리가 사귀어온지....그리 많은 시간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보카니와 나에겐....많은 일들이...있었따........
죽도록...힘든일도 있었지만......나에겐....살아있다는게...미치도록 기쁜것만큼....
행복한 일도...있었따......
물론 지금 우리에겐...보카니의 말처럼.....아무것도 가진것은 없지만.....
파도처럼.....10대의....거침과.....아름다움이.....공존하기에.....
우린..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따.......
이러케........
아름 다운 사랑을..........할 수 있따.........지금....그리고....앞으로도.....죽을만큼.....
난 보카니와 가치..행복하기를......
바다를 앞에두고........소원한다.....................
\"..보카나...............\"
>\".........어?.................................\"
\"..............사.랑.해..............나보다......더............................\"
...........................................
...................................................................................
..................................................................... ..
-끝-
돌탱이의 느닷없는 여행가자는 말에
입이 ㄸ ㅓ억 벌어져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탱이를 쳐다보는 나..=_=;;
>\"..턱 빠지겠따..-_-^
여행가자고..나 오늘 우리집에서 나보고 미국가지 말라고 하는 그 즉시
친구한테 부탁해서 강원도로 가는 기차표 예약하고 왔다...=_=....
내가 이태껏 알바한것도 다 이때문이고..
그러니깐 넌 꼭 가야만 하는거야....알겠어?....=_=+++++++\"
\"....어?...ㅇ_ㅇ;;;.......
그..근데....나 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해야되지?...>_<..
그리고 난 지금 머리도 안감고...=_=;;...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짐도..안쌌단 말이야.......>_<;;;...........\"
>\".......-_-^....
니 머리 안감는거 하루 이틀 보냐?...그리고 준비는 멀해...=_=.......
누구한테 잘 보일일 있냐?
또..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하긴...=_=....
장차 사윗감이랑 간다고 하면 되지.....-_-^^^....\"
\".......=_=.......그...그래..................\"
그러케 어색하게 다시 붙어버린 우리...^-^;....는......
우리 집으로 들어와 아침겸 점심을 먹고...-_-;;........
여행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
우리 엄마?....-_-;;;;;..........
보카니랑 여행간다고 했떠니........
+\".....ㅋ ㅑ~~젊은은 좋은것이야~~~갔다와~~갔따와~~
보카나~~보미 잘 부탁한다....^-^***\"
.....=_=...라는 말이 전부였따..........ㅜ_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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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릉으로 가는 기차안........
어느새 보카니와 나는 처음 가는 둘만의 여행으로 한껏 부풀어져있는 터였따...=_=..
나만 그랬나?...ㅡ,.ㅡㅋ........
\".......>_<**....보카나~~~~^0^
나 너무너무 좋은거 있찌~~~~겨울바다!!! 중학교 3학년때 가보구 한번도 못가봤는데~~
좋아 ㄷ ㅣ져..ㄷ ㅣ져.....+_+;;.............\"
>\"...=_=...촌스럽긴....
야....그나저나 어제 얘기 좀 제대로 해봐...-_-^
도대체 니가 우리집에 와서 멀 어뜨케 했길래....우리 엄마가 너 잡으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를 하고 계신거냐?....-_-;;.........\"
\"......=_=^^.......말도....안대는 얘기야?.......-_-^^^^^^^^..........\"
>\"...-_-;;;......그..그건..아닌데...ㅡ///ㅡ...
흠흠..어찌됐든 말야....=_=+...어제 어떠케 된 얘긴지 나에게 확실히..
모조리 다 말해라....-_-^..
한치의 구라 까지 말고....................=_=++....................\"
.....-_-...........=_=.............-_-++..........
하여간 저놈의 돌탱이....
말 한마디를 해도 이쁘게 하는 구석이 없으니..원....ㅡ,.ㅡ
머..이쁜 내가 참아야하긴 하겠찌만....=_=;;...........
(씨발...미안해....큭...ㅠ_ㅠ)
\"....무슨일이 있긴....그냥.....니 엄마가......다시보니깐 내가 존나 이뻐서
마음을 다시 되돌린것 밖에는...ㅋ ㅑㅋ ㅑ....ㅡㅡㆀ\"
>\"...-_-^...쑈할래?....빨리 안불어?....=_=++++...........\"
ㅠ_ㅠ...씨....저 놈 윽박지르는거...암만 생각해도 욘나 무섭다...ㅜ0ㅜ...
무섭기에..난...ㅜ_ㅜ...어제 있었던..일을..
지대로 빠짐없이...ㅡㅡㅋ...우리 돌탱이에게 모조리 싸그리 말해주기 시작해따...ㅜ_ㅜ
\"..어쩌고..저쩌고...구리구리..동동구리...ㅍ_ㅍ;;;
ㅎ ㅔ~유.......그르니깐 내가 글케 말씀드리니깐 어머니께서 허락해주시드라고...^_^
그래서 나 감동먹어서 마악 울고 그랬지 ..머...^-----^ㅋ...
아요~~니가 어제 그장면을 봤어야 되는건데~~~+_+...ㅎㅎㅎ\"
\".........................................\"
\"....너희 어머니 참 좋은 분이신거 가테...^_^..
이런 날 뭘 믿고..맡겨주시는지.......ㅎ ㅔ에~~~덕분에..난 머 땡 잡았지~~ㅎ ㅔ^--^\"
>\".......................고맙다.........................\"
\"......^-^?.....응?........\"
>\"........고맙다고.......
나 이러케 붙잡아 준것도 고맙고...그냥....모든게....다 고마워.......
나....니가 해준만큼...아니.....그보다.....더......너 행복하게 해줄께..........
너가.....미쳐서.....죽어버리고....싶을만큼...-_-...행복하게 해줄께....
그동안 힘들어떤 만큼...너......정말...행복하게 해줄께........\"
\"ㅡ////////ㅡ.........ㅜ_ㅜ(..감동의 도가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_-;;)
>\".....-_-^......그니깐 너 한눈팔면 죽는다.....
너가 나 아닌 딴 남자 사랑하는거 나 죽어도 못바....
설사....너가 딴남자랑...무슨짓을 하면 그 색히..모가지를 뿐질러 놓을테니깐..
행여나 딴 마음 갖지마라..=_=^\"
....>_<.....허..역시나....무서븐 색히....+_+;;...........
\"...어...어...^-^......ㅎ ㅔ에..........^-------^\"
그러케 나와 보카니가 우리의 사랑에 대하여 씨부렁 씨부렁 논하고 있을때에도..-_-;;....
기차는 동해 겨울바다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
...................시끌버억쩍..........웅성웅성.............................
.......우움.......>_<......................
.........................................................
기차안 보카니의 팔을 배개 삼아 고온히 아주 고온히 자고있던 나...=_=..
문득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눈을 떠본다.......
>0<*******.........ㄱ ㄱ ㅑ~!@#$%^&(*)
눈을 뜨자마자 내 눈에 보이는것...........>0<
바로 찬란히...=_=...펼쳐지는 겨울바다!!!!!!!!!!!!!!!!..........ㄱ ㄱ ㅣ야~~~~~~~~
겨울바다의 등장으로 인해 들뜬 마음에 더한 가속을 붙이게 된 나는......
눈썹을 움찔거리며..=_=.....잠을 자고 있는 보카니를 마악 깨우기 시작한다......^-^;;
\"ㅂ ㅓ어카나!!!!!!!!>0<.........
겨울바다야~~~~~~~~ㄱ ㅕ울바다~~~~^0^~~~~~~~
빠알리 깨봐봐~~~~~~~겨울바다라니깐~~~~~~~^0^;;;...........ㆀ\"
대포알가튼 나의 목소리로 기차안은 모두 나에게로 시선 집중...=_=;;........
>\"....아이씨...=_=....머야......머길래....왜케....떠들어대.......=_=............\"
\"..@^0^@!!!!!!!!
ㄱ ㅕ ㅇ ㅓ 우 울 ㅂ ㅏㄷ ㅏ아 라고!!!!!!!!!!~~~~~~>0<~~~~~~
안들려?!!!!!!!!!!!!!!!!!!!
겨울바다라니깐~~~~~~~~!!!!!!!!!!!!!!!!!!!!!!!!!!!!\"
.......=_=...........-_-..........=_=;;................
기차안 여러사람들의 어이없는 표정들..............ㅠ_ㅠ;;...........
>\"......=_=^.....쪽팔리게.........겨울바다 첨 보냐?...-0-^..........\"
\".......>_<**.....4년만이라니깐~~~~~~ㅜ_ㅜ...
너무좋아~~~~~~나 좋아서 심장이 우둑쾅쾅 뛰고 있어!!!!!!>_<
내가 미쳐미쳐~~~~~너무 조아~~어뜨케~~~ㅠ0ㅠ;;..........\"
>\"....-_-;;;;;;...야...야....사람들이 다 쳐다보자나........=_=;;;
쪽팔리다니깐...-_-..............\"
\".....쳐다보라 그래~~~~~나 좋아주거~~~~
기차아저씨~~~더 빨리 더 빨리 달려요~~~~~~ㅋ ㅑ~~~~~~>_<~~~\"
.....=_=.........할말을 잃은 보카니........ㅜ_ㅜ++........
씨.....좋은데 나보고 어쩌라고.......ㅠ^ㅠ.................
+\"아....시끄러.....-_-^.......
쟤 먼데 저럽게 시끄럽니?..썅!!.....거기 조용히 좀 해요!!!\"
....ㅡ,.ㅡ....움찔......
어쭈......저건 또 머래?......어떤 씨발것이 나의 들뜬 마음에 염장을 질러...=_=++
>\"....너나 조용해.....-_-^^...
겨울바다가 좋테자나~...깝죽대지 말고 너나 입닥쳐.....-_-++
아가리 쥐어쳐버리기 전에...-_-^\"
나에게 재섭는 소리로 보카니의 말을 빌어 깝죽대는..-_-;;...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_=
돌탱이의 싹바가지 없는 말에 그새 쫄아 그냥 머라고 궁시렁대며 잠자코 입을 닫는다..-_-;;
돌탱아....=_=......내..내가 잘못했어.....ㅠ^ㅠ..
소리친건 내 잘못인데......쟤들한테 소리치면 어뜨카니.........ㅠ_ㅠ
그냥 내가 조용히 입 닫을께........ㅠ_ㅠ.......
한바탕의 소란아닌 소란으로 다시 조용해진 기차는....=_=.....
몇분 계속 칙칙폭폭 짖어대더니...-_-.....
조용히 종착역 정동진에 다다랐다........
그리고
기차안을 나온 나와 보카니 앞엔 끝도 없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19살의 내눈에 보이는 바다....
아름답고....거칠고........그리고.........끝이없기에......더욱....빛이난다........
꼭....지금....보카니와 내가 하고있는 사랑처럼.......
\"...ㄱ ㄱ ㅑ~~~~보카나~~~저나무....저나무.....
모래시계에 나왔떤 그 유명한 나무.....+_+......나 첨봐첨봐~~~~~
열라 멋져~~~~~ㅋ ㅑ~~~~~~~>_<\"
>\"....그만 좀 좋아해......-_-........곰팅이가.......
그러케 좋아?................\"
\"(^^)(__)(^^)(__)끄으덕...
앙...^0^......나 너무 좋아~~~~~ㅎ ㅔ~^------^
이러케 너랑 힘든일 있고나서 오니깐 두배...아니 세배.....아니....백만배 천만배 더좋아!!!!\"
>\"...ㅡ////ㅡ........곰팅이........\"
난 보카니가 곰팅이라고 하던 머라고 궁시렁궁시렁 대지만 그에 상관하지 않고......-_-
넓게 펼쳐진 바다를 향해 뛰어간다.....^--------^
물론 그 유명한 대사 하나 빼놓지 않고!!
\"~~돌탱아~~~+_+~~
ㄴ ㅏ아~~잡아봐라~~~~ㅋ ㅑㅋㅑ~~~~~~~=_=;;\"
>\".......=_=........븅.......\"
......=_=+++++.....ㅠ_ㅠ........한순간 미쳐버린 광년이가 된 나........-_-^
어쨌든 나의 한바탕 쑈로 인해 우린 그러케 뛰고 뛰어...-_-;;
동해바다 파도앞에 섰다......
\"보카나~~있찌......바다가 참....이쁘다......
파도는 참 거친데....^-^.......바다는 왜이러케.....이쁘지?...... ㅎ ㅔ~\"
>\"....너보다 안이뻐....ㅡ////ㅡ\"
\"..(어머어머..수줍..부끄...나도 알고 있어..얘...=_=;;)...ㅡ///////ㅡ........\"
>\"....곰탱아...........\"
\".........응?.......^-^a....................\"
>\"......우리......이 바다처럼만.....사랑하자.......
니말대로.....파도처럼..거치지만.....그냥...이쁘게만...그러케...사랑하자.....
나....아직..아무것도 가진것...없어서..니맘에 다 안들진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약속할께.......
너에게...나....죽도록....잘해줄께........죽도록...........=_=..........\"
\".....어......어.........ㅜ_ㅜ.........\"
>\"......그리고....나....진짜 괜찮은 놈 되면.....우리......그때..............
..............(파도소리철썩.......)........하자..............\"
\"........어?.....머라구?......^0^.....파도소리때문에 못들었어....ㅠ_ㅠ.......\"
>\"...에이씨....=_=.....쪽팔리게 두번말하게....할래?...........
.......(역시나 파도소리 존나 철썩...ㅜ_ㅜ)......하자고..........\"
\"....어?.....ㅠ0ㅠ......머하자고?.......ㅜ0ㅜ\"
>\".........결혼하자고!!!!!!!!!!!!!!!!!!!!!.................................\"
.......................................................
.........................................................................
우리가 사귀어온지....그리 많은 시간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보카니와 나에겐....많은 일들이...있었따........
죽도록...힘든일도 있었지만......나에겐....살아있다는게...미치도록 기쁜것만큼....
행복한 일도...있었따......
물론 지금 우리에겐...보카니의 말처럼.....아무것도 가진것은 없지만.....
파도처럼.....10대의....거침과.....아름다움이.....공존하기에.....
우린..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따.......
이러케........
아름 다운 사랑을..........할 수 있따.........지금....그리고....앞으로도.....죽을만큼.....
난 보카니와 가치..행복하기를......
바다를 앞에두고........소원한다.....................
\"..보카나...............\"
>\".........어?.................................\"
\"..............사.랑.해..............나보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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