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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어린 내남편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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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갱이 작성일02-02-16 14:30 조회1,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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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돌탱이의 느닷없는 여행가자는 말에


입이 ㄸ ㅓ억 벌어져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탱이를 쳐다보는 나..=_=;;



>\"..턱 빠지겠따..-_-^

여행가자고..나 오늘 우리집에서 나보고 미국가지 말라고 하는 그 즉시

친구한테 부탁해서 강원도로 가는 기차표 예약하고 왔다...=_=....

내가 이태껏 알바한것도 다 이때문이고..

그러니깐 넌 꼭 가야만 하는거야....알겠어?....=_=+++++++\"


\"....어?...ㅇ_ㅇ;;;.......


그..근데....나 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해야되지?...>_<..


그리고 난 지금 머리도 안감고...=_=;;...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짐도..안쌌단 말이야.......>_<;;;...........\"



>\".......-_-^....


니 머리 안감는거 하루 이틀 보냐?...그리고 준비는 멀해...=_=.......

누구한테 잘 보일일 있냐?

또..집에다가는 머라고 말하긴...=_=....

장차 사윗감이랑 간다고 하면 되지.....-_-^^^....\"



\".......=_=.......그...그래..................\"




그러케 어색하게 다시 붙어버린 우리...^-^;....는......


우리 집으로 들어와 아침겸 점심을 먹고...-_-;;........


여행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

우리 엄마?....-_-;;;;;..........


보카니랑 여행간다고 했떠니........



+\".....ㅋ ㅑ~~젊은은 좋은것이야~~~갔다와~~갔따와~~

보카나~~보미 잘 부탁한다....^-^***\"



.....=_=...라는 말이 전부였따..........ㅜ_ㅜ...



....................................................................................



...........................................................



.........................................................................



여기는 강릉으로 가는 기차안........


어느새 보카니와 나는 처음 가는 둘만의 여행으로 한껏 부풀어져있는 터였따...=_=..


나만 그랬나?...ㅡ,.ㅡㅋ........



\".......>_<**....보카나~~~~^0^


나 너무너무 좋은거 있찌~~~~겨울바다!!! 중학교 3학년때 가보구 한번도 못가봤는데~~


좋아 ㄷ ㅣ져..ㄷ ㅣ져.....+_+;;.............\"




>\"...=_=...촌스럽긴....


야....그나저나 어제 얘기 좀 제대로 해봐...-_-^


도대체 니가 우리집에 와서 멀 어뜨케 했길래....우리 엄마가 너 잡으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를 하고 계신거냐?....-_-;;.........\"



\"......=_=^^.......말도....안대는 얘기야?.......-_-^^^^^^^^..........\"



>\"...-_-;;;......그..그건..아닌데...ㅡ///ㅡ...



흠흠..어찌됐든 말야....=_=+...어제 어떠케 된 얘긴지 나에게 확실히..


모조리 다 말해라....-_-^..


한치의 구라 까지 말고....................=_=++....................\"



.....-_-...........=_=.............-_-++..........


하여간 저놈의 돌탱이....

말 한마디를 해도 이쁘게 하는 구석이 없으니..원....ㅡ,.ㅡ

머..이쁜 내가 참아야하긴 하겠찌만....=_=;;...........

(씨발...미안해....큭...ㅠ_ㅠ)



\"....무슨일이 있긴....그냥.....니 엄마가......다시보니깐 내가 존나 이뻐서


마음을 다시 되돌린것 밖에는...ㅋ ㅑㅋ ㅑ....ㅡㅡㆀ\"


>\"...-_-^...쑈할래?....빨리 안불어?....=_=++++...........\"



ㅠ_ㅠ...씨....저 놈 윽박지르는거...암만 생각해도 욘나 무섭다...ㅜ0ㅜ...


무섭기에..난...ㅜ_ㅜ...어제 있었던..일을..

지대로 빠짐없이...ㅡㅡㅋ...우리 돌탱이에게 모조리 싸그리 말해주기 시작해따...ㅜ_ㅜ



\"..어쩌고..저쩌고...구리구리..동동구리...ㅍ_ㅍ;;;

ㅎ ㅔ~유.......그르니깐 내가 글케 말씀드리니깐 어머니께서 허락해주시드라고...^_^

그래서 나 감동먹어서 마악 울고 그랬지 ..머...^-----^ㅋ...

아요~~니가 어제 그장면을 봤어야 되는건데~~~+_+...ㅎㅎㅎ\"



\".........................................\"




\"....너희 어머니 참 좋은 분이신거 가테...^_^..

이런 날 뭘 믿고..맡겨주시는지.......ㅎ ㅔ에~~~덕분에..난 머 땡 잡았지~~ㅎ ㅔ^--^\"




>\".......................고맙다.........................\"



\"......^-^?.....응?........\"



>\"........고맙다고.......


나 이러케 붙잡아 준것도 고맙고...그냥....모든게....다 고마워.......


나....니가 해준만큼...아니.....그보다.....더......너 행복하게 해줄께..........


너가.....미쳐서.....죽어버리고....싶을만큼...-_-...행복하게 해줄께....

그동안 힘들어떤 만큼...너......정말...행복하게 해줄께........\"



\"ㅡ////////ㅡ.........ㅜ_ㅜ(..감동의 도가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_-;;)



>\".....-_-^......그니깐 너 한눈팔면 죽는다.....

너가 나 아닌 딴 남자 사랑하는거 나 죽어도 못바....

설사....너가 딴남자랑...무슨짓을 하면 그 색히..모가지를 뿐질러 놓을테니깐..

행여나 딴 마음 갖지마라..=_=^\"



....>_<.....허..역시나....무서븐 색히....+_+;;...........


\"...어...어...^-^......ㅎ ㅔ에..........^-------^\"



그러케 나와 보카니가 우리의 사랑에 대하여 씨부렁 씨부렁 논하고 있을때에도..-_-;;....


기차는 동해 겨울바다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


...................시끌버억쩍..........웅성웅성.............................


.......우움.......>_<......................


.........................................................


기차안 보카니의 팔을 배개 삼아 고온히 아주 고온히 자고있던 나...=_=..

문득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눈을 떠본다.......



>0<*******.........ㄱ ㄱ ㅑ~!@#$%^&(*)

눈을 뜨자마자 내 눈에 보이는것...........>0<

바로 찬란히...=_=...펼쳐지는 겨울바다!!!!!!!!!!!!!!!!..........ㄱ ㄱ ㅣ야~~~~~~~~


겨울바다의 등장으로 인해 들뜬 마음에 더한 가속을 붙이게 된 나는......

눈썹을 움찔거리며..=_=.....잠을 자고 있는 보카니를 마악 깨우기 시작한다......^-^;;


\"ㅂ ㅓ어카나!!!!!!!!>0<.........


겨울바다야~~~~~~~~ㄱ ㅕ울바다~~~~^0^~~~~~~~


빠알리 깨봐봐~~~~~~~겨울바다라니깐~~~~~~~^0^;;;...........ㆀ\"



대포알가튼 나의 목소리로 기차안은 모두 나에게로 시선 집중...=_=;;........



>\"....아이씨...=_=....머야......머길래....왜케....떠들어대.......=_=............\"




\"..@^0^@!!!!!!!!


ㄱ ㅕ ㅇ ㅓ 우 울 ㅂ ㅏㄷ ㅏ아 라고!!!!!!!!!!~~~~~~>0<~~~~~~


안들려?!!!!!!!!!!!!!!!!!!!


겨울바다라니깐~~~~~~~~!!!!!!!!!!!!!!!!!!!!!!!!!!!!\"



.......=_=...........-_-..........=_=;;................


기차안 여러사람들의 어이없는 표정들..............ㅠ_ㅠ;;...........



>\"......=_=^.....쪽팔리게.........겨울바다 첨 보냐?...-0-^..........\"



\".......>_<**.....4년만이라니깐~~~~~~ㅜ_ㅜ...

너무좋아~~~~~~나 좋아서 심장이 우둑쾅쾅 뛰고 있어!!!!!!>_<

내가 미쳐미쳐~~~~~너무 조아~~어뜨케~~~ㅠ0ㅠ;;..........\"



>\"....-_-;;;;;;...야...야....사람들이 다 쳐다보자나........=_=;;;


쪽팔리다니깐...-_-..............\"


\".....쳐다보라 그래~~~~~나 좋아주거~~~~


기차아저씨~~~더 빨리 더 빨리 달려요~~~~~~ㅋ ㅑ~~~~~~>_<~~~\"



.....=_=.........할말을 잃은 보카니........ㅜ_ㅜ++........


씨.....좋은데 나보고 어쩌라고.......ㅠ^ㅠ.................



+\"아....시끄러.....-_-^.......


쟤 먼데 저럽게 시끄럽니?..썅!!.....거기 조용히 좀 해요!!!\"



....ㅡ,.ㅡ....움찔......


어쭈......저건 또 머래?......어떤 씨발것이 나의 들뜬 마음에 염장을 질러...=_=++



>\"....너나 조용해.....-_-^^...

겨울바다가 좋테자나~...깝죽대지 말고 너나 입닥쳐.....-_-++

아가리 쥐어쳐버리기 전에...-_-^\"


나에게 재섭는 소리로 보카니의 말을 빌어 깝죽대는..-_-;;...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_=

돌탱이의 싹바가지 없는 말에 그새 쫄아 그냥 머라고 궁시렁대며 잠자코 입을 닫는다..-_-;;



돌탱아....=_=......내..내가 잘못했어.....ㅠ^ㅠ..

소리친건 내 잘못인데......쟤들한테 소리치면 어뜨카니.........ㅠ_ㅠ

그냥 내가 조용히 입 닫을께........ㅠ_ㅠ.......



한바탕의 소란아닌 소란으로 다시 조용해진 기차는....=_=.....

몇분 계속 칙칙폭폭 짖어대더니...-_-.....

조용히 종착역 정동진에 다다랐다........


그리고

기차안을 나온 나와 보카니 앞엔 끝도 없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19살의 내눈에 보이는 바다....

아름답고....거칠고........그리고.........끝이없기에......더욱....빛이난다........

꼭....지금....보카니와 내가 하고있는 사랑처럼.......



\"...ㄱ ㄱ ㅑ~~~~보카나~~~저나무....저나무.....


모래시계에 나왔떤 그 유명한 나무.....+_+......나 첨봐첨봐~~~~~


열라 멋져~~~~~ㅋ ㅑ~~~~~~~>_<\"




>\"....그만 좀 좋아해......-_-........곰팅이가.......


그러케 좋아?................\"



\"(^^)(__)(^^)(__)끄으덕...


앙...^0^......나 너무 좋아~~~~~ㅎ ㅔ~^------^


이러케 너랑 힘든일 있고나서 오니깐 두배...아니 세배.....아니....백만배 천만배 더좋아!!!!\"


>\"...ㅡ////ㅡ........곰팅이........\"



난 보카니가 곰팅이라고 하던 머라고 궁시렁궁시렁 대지만 그에 상관하지 않고......-_-

넓게 펼쳐진 바다를 향해 뛰어간다.....^--------^

물론 그 유명한 대사 하나 빼놓지 않고!!



\"~~돌탱아~~~+_+~~


ㄴ ㅏ아~~잡아봐라~~~~ㅋ ㅑㅋㅑ~~~~~~~=_=;;\"



>\".......=_=........븅.......\"


......=_=+++++.....ㅠ_ㅠ........한순간 미쳐버린 광년이가 된 나........-_-^


어쨌든 나의 한바탕 쑈로 인해 우린 그러케 뛰고 뛰어...-_-;;

동해바다 파도앞에 섰다......


\"보카나~~있찌......바다가 참....이쁘다......

파도는 참 거친데....^-^.......바다는 왜이러케.....이쁘지?...... ㅎ ㅔ~\"



>\"....너보다 안이뻐....ㅡ////ㅡ\"



\"..(어머어머..수줍..부끄...나도 알고 있어..얘...=_=;;)...ㅡ///////ㅡ........\"



>\"....곰탱아...........\"



\".........응?.......^-^a....................\"



>\"......우리......이 바다처럼만.....사랑하자.......


니말대로.....파도처럼..거치지만.....그냥...이쁘게만...그러케...사랑하자.....


나....아직..아무것도 가진것...없어서..니맘에 다 안들진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약속할께.......


너에게...나....죽도록....잘해줄께........죽도록...........=_=..........\"



\".....어......어.........ㅜ_ㅜ.........\"


>\"......그리고....나....진짜 괜찮은 놈 되면.....우리......그때..............


..............(파도소리철썩.......)........하자..............\"



\"........어?.....머라구?......^0^.....파도소리때문에 못들었어....ㅠ_ㅠ.......\"


>\"...에이씨....=_=.....쪽팔리게 두번말하게....할래?...........



.......(역시나 파도소리 존나 철썩...ㅜ_ㅜ)......하자고..........\"


\"....어?.....ㅠ0ㅠ......머하자고?.......ㅜ0ㅜ\"



>\".........결혼하자고!!!!!!!!!!!!!!!!!!!!!.................................\"



.......................................................


.........................................................................


우리가 사귀어온지....그리 많은 시간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보카니와 나에겐....많은 일들이...있었따........


죽도록...힘든일도 있었지만......나에겐....살아있다는게...미치도록 기쁜것만큼....

행복한 일도...있었따......


물론 지금 우리에겐...보카니의 말처럼.....아무것도 가진것은 없지만.....

파도처럼.....10대의....거침과.....아름다움이.....공존하기에.....

우린..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따.......


이러케........


아름 다운 사랑을..........할 수 있따.........지금....그리고....앞으로도.....죽을만큼.....

난 보카니와 가치..행복하기를......

바다를 앞에두고........소원한다.....................



\"..보카나...............\"



>\".........어?.................................\"



\"..............사.랑.해..............나보다......더............................\"




...........................................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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