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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어린 내남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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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갱이 작성일02-02-13 06:45 조회8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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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엄마!! 동그랑땡은 몇분 튀겨야돼!!!!!>0<??





>\"에이씨...=_=...저것이 남자가 생기더니..드디어 미친게야..!!-_-^\"







새벽 4시의 우리집안 주방의 풍경이어따...^-^;;




난 어제 보카니의 선물에 감동해 새벽내내 뭔가 해줄까 고민하다가





결국 드라마에서 보면 자주나오는 \"사랑의 도시락\"을 -_-;;




준비하고 있어떤 거시어따..






원래 요리에는 원체 문외한인 나는 엄마의 손을 빌어..=_=;;






김치볶음밥과 동그랑땡 햄볶음..-_-;; 등을 준비중에 있어따..






\"씨..=_=++ 드라마에 보면 하얀 볶음밥에 완두콩으로 하트새겨놓는단 마


랴!!





왜 우리집은 완두콩도 없는거야...ㅠ^ㅠ.....ㅠ^ㅠ\"







>\"야..-_-^..너 엄마랑 인연을 끊을래..?...아님 그냥 있는대로 할



래..=_=\"






.......ㅠ^ㅠ........ㅠ^ㅠ.......ㅠ_ㅠ....





난 갑자기 굳어진 엄마의 험난한 얼굴에 -_-;;





그냥 아무말 없이 비굴해진 모습으로 도시락을 준비해따..ㅠ^ㅠ;;;






난 고등학교 자퇴할때 활동을 멈춘 나의 빨간 푸우 도시락에 2시간동안






지지고 볶고 튀긴 음식들을 정성껏 넣었다.*^^*








생전 처음 만들어본 도시락이어서 야악간..-_-;; 타고 조오금..=_=;;







짜긴 했지만..뭐..그런대로 먹어줄만 해꾸...정말..이뻤다...^^;;;





시간을 보니..





6시..





난 깨끗이 세수를 하고 머리를 묶고..단정한 자세로...=_=







보카니에게 전화를 걸어따...









=때르르르르 때르르르르르♬=





따알깍...






>\"..누구야..=_=.....\"






\"...-_-;...보카나~~ㄴ ㅏ야 ^0^...머해?\"







>\"아씨..=_=..아침부터 시끄럽게..-_-^..







나와..여기 니네집 앞에 와있으니깐...\"






\"ㅋ ㅑ아~~그럴줄 알아써~~^^ 나 지금 나갈께 쫌만 기다려~~알찌?^-^\"








...뚝........






-_-^^....ㅜ_ㅜ..돌탱이....ㅠ^ㅠ.....







난 2시간동안 준비한 나의 사랑의 도시락..-_-v 을 들고 집 밖으로 나가




따..






\"헤에~~늦잠 안자구 학겨 잘도 가네~~*^0^*






>\"내가 너냐?.. =_=..\"






\"-_-^^..(액자..액자...그래..참자..ㅠ^ㅠ..)







^^;;그래그래~~



글구.보카나..^-^a..이거...너 줄라고 내가 도시락싼거야.^^**..\"






>\" -_-?...머라고?....\"








\"있자나~~내가 ㄴ ㅓ 줄라고 도시락 쌌다니깐~~꺄르~~^-^;;\"








>\"..-_-**..이거..독들어있는건 아니지...=_=**\"








\"...-_-^...\"









>\"한번 머거보면 알게찌...=_=..나 간다....\"







씨..그 돌탱이는 내가 애써 준비한 도시락을 가지고 잘 먹겠다는 말 한소





리 없이 그냥 가버리고 말아따......





뒤도 돌아보지 않고...ㅠ^ㅠ...







하지만....내가 준 도시락은...누구에게 뺏기기도 실타는 거처럼..손에






꼬옥...쥐고....^-^....







보카니를 보낸 내가 집에 들어와서 새벽부터 도시락 준비하느라고 엉망






이 대놓은 주방을 정리하고 있을때..-_-








갑자기 핸드폰에서 \"ㅃ ㅣ비빅\"하고 문자가 와따..




=오늘 나 집에 늦게 들어가서 너 못 만날 수도 있다. 기다리지 말고 자



라.\'








참. 그리고 너가 이런것도 할 줄 알았냐? ..곰탱....잘먹을께...*-_-*..=






돌탱이의 문자여따...-_-^






\"씨..누가 너 본대?...그래그래...나도 오늘은 너 못봐...ㅠ^ㅠ...치....





ㅠ^ㅠ...\"








난 돌탱이의 잘먹겠다는 글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ㅠ^ㅠ





그저 못본다는 생각에....은근히 화가날 뿐이어따...ㅠ^ㅠ...








난 왠지.계속해서.화가나는 마음을..애 써..아주 ㅇ ㅐ써...감추며..=_=








아침일찍 깨어나버린 잠으로 집에있기도 뭐하고 해서 동네 겜방으로 가따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어따...-_-






할 줄 아는 게임은 한겜밖에 없었던 나는 그때 당시 영웅을 향해 달려가






는 나의 솜씨로 고수들을 멈추지 않고 물리쳐줘따...-_-;;.....






슬슬 한겜에 질려오던 나는 역시나 그 당시 일명 [술모임]이라고 불리워






져떤 다모임으로 들어가따...^-^






난 이리저리 게시판을 뒤지던중 어느 한 남정네의 쪽지를 받게 되어




따....^0^..






>\"어이~김봄씨~~잘 지냈냐?







\"오호~~*0*~이게 누구야~~영진이 아니시덩가~~\"






이놈. 역시나 중3때 급격한 남녀합반으로 인해서 알게된 네번중 세번..




나의 짝이되어떤 넘=_=^






평범한 외모지만 지나치게 좋은..-_-...성격으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떤 넘.. =_=








그리고...반에서 제일 선머슴아 =_=^..가탔던 나를 마니 좋아해주던






넘..^-^;;








>\"그래 영진이다..어케 작년 반창회이후로 나랑 연락을 따악 접을수가 있





냐...-_-^\"








\"머..그럴수도 있지..-_-a..이 누님이 쪼까 바쁘시다...^-^;;\"








>\"..-_-^...여전히 성격은 그대러네...풋...야...너 오늘이 무슨날인줄






아냐?\"








\"어?0_0? 무슨날인데?-_-?\"








>\"이 영진님이 김보미에게 저녁사주시는 날이시다^-^\"









\"-_-a...그래?....영진님?....별로 마음에 안드네....ㅃ ㅏㅃ ㅏ..-_-^\"







>\"^-^;;..아냐아냐~~미안..ㅋㅋ...암튼 저녁에 나와라 이 어빠 겜방알바







비 탔다..^-^\"






\"...흐음..그래? ^-^ 금 나 친구 데리구 가도돼지?.....하긴..간만에.니






면상 한번 봐주는건데 이정도야~뭐~~~^0^~~\"







>\"치..친구..?...그..그래...ㅠ^ㅠ..저녁 6시에 친구데리고




홍대 정문으로 와라.\"






\"..그래^-^~~오키!~~금 이따가 봐~~~ㅃ ㅏㅃ ㅏ^^//\"








난 영진이와의 대화를 끝내고 겜방의자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보아따...=_=






이놈 아직도 날 좋아하나?-_-a....ㅎㅎ...설마....=_=...





그나저나 보카니한테 내가 죄짓는건가?....=_=??






치이..머 내가 남자 만나서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밥 한번 먹자는 거고.. 그리고 동창인데 머 어때...글구 일부러 칭구도







데려간다구 했으니깐







내가 잘못한거는 없는거야...-_-;;






글고 어차피 지가 먼저 오늘 나 못본다고 그런거니깐 별로 상관 없어...





-_-^




(__;)( __)...안절부절...-_-;;



내가 그러케 혼자서 애써 영진이 만나는 걸 정당화 시키고 있을때 -_-;;









잠잠하던 겜방에서 나의 핸드폰이 울려대기 시작해따.....







\"띵기르르르르르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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