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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어린 내남편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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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갱이 작성일02-02-13 05:58 조회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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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하아...그 일이 일어난지 한 달이 지났따..





참..마니도 지났지?....





그동안 난...전화기는 당분간 정지 시켰으며 가튼 동네에 사는 보카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알바를 당분간 쉬었으며 밖에 나가지도 않아따..





양군이랑 효경이가 아무리 집에와서 달래고





진숙이가 가치 술을 마시자고 졸라대도=_=;;




난 마냥 기분이 우울해...나가기가 시렀다...왠지 나가면 보카니가 있을




것만 가타서...그럼..나 또 울게될까봐....나 우는거..이젠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진숙이가 놀어와따..





>>\"이..미친년아...너 진짜 이러케 병신가치 굴래?보카니가 할 말 있대




자나...응?




무슨일이 있었는지 보카니가 말은 안하지만...응?..할 말 있대자나....\"





할 말?....뭘까....?....다시 그 계집애-_-++랑 사귀게 됐고 누난 한순




간 기분이어따는...할 말?




미안하다는 할 말?....




난 그저 두려워따...두려울 뿐이어따...





보카니 입에서...그런 말들이 나오는게 두려울 뿐이어따...그리고..내 마




지막 일말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따..




내 맘 정리되면..그땐...내가 먼저...말하리라..






보카니는 처음 이주일 동안은 우리집 앞에서 내 이름을 불러댔지만..








이주가 지난후에는 더이상 오지도 않아따...







나란..존재가...2주밖에 안됐었나...







후후..하긴 사귄지 3일도 안되서 이러니..






아마 우리는 팔자가 아닌가 보다..보카나..=_=...





내가...내가..먼저...헤어지자고 말해야..니가 그 뇬-_-++ 한테로 갈 수




있게찌...






너 정에 약해서 나하고 헤어지자는 말 못하는 애니깐....









나 아무리 너 좋아해도...내 앞에서...니가 다른 여자랑 껴안코....그것








도 엣날에 니가 그리 무척이나 좋아했던...니 첫사랑...이랑 껴안으면서






있는거..나 도저히..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









미안해....너 힘이 못되준거 정말로 미안해...그래도 넌 좋겠다 야...딴








여자칭구도 이꾸...^-^.....







난 그러케 생각하면서 아직도 내앞에서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진숙이를




보내고..-_-;;






한달만에...보카니에게...전화를...걸어따....








>\"..누구야..\"







\"......나야..보카나..^^ 보미누나....지인짜 오래간만이지 잘지내







써..^0^\"







>\"...야....너....뭐...\"










\"...너라니-_-++..누나 화낸다!!!! ㅎ ㅔ ㅎ ㅔ^-^







보카나 누나가 생각해봤는데 나 너랑사귄거 있짜나..








인제 별로 하기 시러져써...첨엔 재밌었는데 나 너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





이 생겼지 머야...ㄲ ㅑ ㅎ ㅏ..^0^...





차라리 잘돼따..너도 그 여자애 있자나..^-^..다시 재결합한거 추카추카



해...



너랑 나랑 사귄건 애들 장난이잖냐..3일..ㅋㅋㅋ...암튼 자알 사귀고 다





내덕이니깐 나중에 둘이서 이 누나한테 한턱쏘기야~~~알쮜?\"






>\".....씨발....미치겠네.....\"





\"차암..글고 너 이제부터 나한테 함부로 말하면 죽는다..-_-++++ㅋㅋㅋ\"





>\".....\"






\"이바이바..왜 말이없누?..알았찌?..동생?...글케 알으라고~~꺼억 잘사





겨......\"








>\"...진..심이야?.....너 정말..나 이젠 상관없어?.....어?.......\"









\"..아니~~당연히 상관있지~~내 후밴데...암튼 잘 사겨..이 누님이 지켜보








고 있소이다..^^!!\"






>\"...알아따.....씨발...더럽네...끊는다....\"








........뚝...............................






ㅎ ㅏ ㅎ ㅏ....




시작하는건 어려운데...끝나는건 이러케 쉽구나...






진짜 쉽네....-_-;;






근데..있자나..보카나...






너랑 사귄거 우리...추억...3일도 될까말깐데....있자나.....







나...그 추억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져....글케..느껴져서..마악..눈물





이..나...






...눈물이.......내 허락도 없이....그냥..떨어진다.....하아..........








하지만..난..이제 바보가치 계속 울기만은 싫어따....=_=









나도 성깔 꽤나 있는 뇬이다..ㅠ^ㅠ....는..아니고...-_-^








그러케 마냥 울고만 있으면 가슴이 터져버리고 다시 보카니에게로 달려






갈 것만 가탔다..ㅠ^ㅠ...ㅠ-ㅠ...








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따...진수기...수정이...효경이...







친구들은 나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줬으며^-^





난 그런 고마운 친구들 앞에서





전혀 울지 않았고 슬픈 내색도 하지 않아따...





그저 내가 한말은...






>\"김보칸..짜증나..^0^..역시 남자는 내 타입이 아니야!!!-_-^^^\"







라는 말만 계속..술마시면서..반복했을뿐...








난...계속..웃어댔을 뿐....








그러케 우린 술을 죽창 마셔대고 노래방에 가따...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고 내 차례가 다가와따....






이브의<..내눈을 가져가...>



떠나도 좋아 나를 버려도 좋아 그런게 너의 바램이라면


잊어도 좋아 나를 잊어도 좋아 하지만 마지막 부탁있어.♬



나쁜사람 우리 힘들게 보낸 날들.


우리 함께 지내온 날들 모두 잊었니


병든 사람 이젠 내곁을 떠나려고 나를 영원히 버리려고 여


기 서있니


내 눈을 가져가


언젠가 헤매이는 거리에서 오늘 나를 떠나버린 너를 만나



도 널 보지 못하게..♬


내 혀를 가져가


언젠가 헤매이는 거리에서 오늘 나를 떠나버린 너를 보아


도 부르지 못하게.. ♬





정말..나에게...눈과 혀가 없어진다면 좋겠다..





그럼 보카니를 보지 않아도 되고..





지나가는 보카니를 향해..보카니의 이름을 불을 일도 없을테니까...






나에게...지금..눈과 혀가 없다면....




2000년 8월 여름...




그러케..난 보카니를 잊으려...발버둥을 쳐따...-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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